'윤정호 vs 김홍택'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31일 개막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8.29 10:46 / 조회 : 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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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사진=KPGA






'2017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나흘간 경상북도 칠곡군 소재의 파미힐스 컨트리클럽 동 코스(파72/7158야드)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은 KPGA가 광역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하여 추진한 전국순회투어의 일환으로 신설되었으며 8년 만에 대구 경북지역에서의 경기 개최라는 의미를 남겼다.

◆ 지난해 우승자 윤정호, 타이틀 방어 도전

이번 대회의 주된 관전포인트는 디펜딩 챔피언 윤정호(26, 파인테크닉스)의 타이틀 방어 도전이다. 지난 해 군 복무 이후 KPGA 코리안투어에 복귀한 윤정호는 '2016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에서 꿈에 그리던 프로 데뷔 첫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올 시즌 윤정호는 상반기에 진행된 11개 대회에 출전해 7개 대회에서 컷 통과에 성공했다. '카이도 시리즈 2017 카이도 DREAM OPEN'에서는 공동 3위로 선전했고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카이도시리즈 진주저축은행 카이도남자오픈 with 블랙캣츠'에서는 공동 8위에 안착, 두 번째 TOP 10에 진입하며 좋은 마무리를 보여줬다.

그러나 하반기 첫 대회였던 '카이도시리즈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부산 오픈'에서는 컷 통과 하지 못했다. 윤정호는 "일시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하반기 시작이다. 혹서기 휴식 기간 동안 티샷과 퍼팅 훈련을 중심으로 열심히 준비를 한 만큼 하반기에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 하반기 첫 우승자 '루키’ 김홍택, 2주 연속 우승 도전

하반기 첫 대회인 '카이도시리즈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부산 오픈'의 우승컵은 '루키' 김홍택(24, AB&I)에게 돌아갔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홍택은 이근호(34, 볼빅)와 맹동섭(30, 서산수골프앤리조트)을 6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자신의 장기인 장타와 함께 하반기를 준비하면서 갈고 닦은 숏게임 실력까지 빛을 내고 있다.

이번 대회에 앞서 김홍택은 "아버지께서 이번 대회 역시 백을 메주시기로 했다. 좋은 샷감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싶다. 우선은 TOP 10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다. 중간 성적이 좋다면 우승을 노려볼 것 같다"고 웃었다. '스크린 골프 강자'에서 KPGA 코리안투어 우승자로 발돋움 한 루키 김홍택이 우승 직후 바로 이어지는 대회에서 활약을 이어갈지 기대가 된다.

◆ 올 시즌 12명의 챔피언 중 9명 출전해 시즌 2승 도전

'카이도시리즈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부산 오픈'에서 올 시즌 11명의 우승자 중 7명이 출전해 시즌 2승에 도전했지만 새로운 스타 탄생으로 인해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2017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에는 새롭게 우승자 대열에 합류한 김홍택을 포함해 총 12명의 올 시즌 챔피언 중 9명이 출전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올 시즌 우승자 9명 중 이정환(26.PXG)과 장이근(24), 최진호(33.현대제철), 맹동섭(30.서산수골프앤리조트)이 눈에 띈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정환은 올 시즌 출전한 10개 대회 모두 컷통과에 성공했다. 이 중 한 번의 우승을 포함해 6개 대회에서 TOP 10 진입에 성공했다.

제네시스 상금순위 1위의 장이근도 언제든지 우승을 할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코오롱 제60회 한국오픈'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린 장이근은 '제60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도 공동 6위를 기록하며 큰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꾸준함'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있다. 바로 최진호다. 최진호는 상반기에 1승을 추가하며 통산 7승을 달성했다. 좋은 흐름으로 상반기를 마무리한 최진호는 KPGA 이벤트 대회인 '동아제약 동아ST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하반기를 예고했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4위, 제네시스 상금순위 2위에 올라 있는 최진호가 이번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 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마지막으로 하반기 반전을 노리는 맹동섭이다. 맹동섭은 올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바로 직전 열린 '카이도시리즈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 부산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반기 스케줄을 산뜻하게 출발한 맹동섭의 이번 대회 활약이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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