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무릎 부상 심한 건 아냐, 이란 꼭 한번 만나고 싶었다" (일문일답)

파주=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8.2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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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사진=뉴스1


신태용호에 합류한 공격수 황희찬(21,잘츠부르크)이 무릎에 대해 큰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31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을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9차전을 치른다. 이어 9월 6일 0시에는 적지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최종 예선 마지막 경기에 임한다. 한국 축구의 명운이 걸린 2연전이다.


신태용호 1기는 지난 21일 처음으로 소집돼 닻을 올렸다. 소집 첫 날에는 K리거와 중국파 및 남태희까지 총 16명이 모였다. 이어 25일에는 부상에서 재활 중인 기성용이 합류했고, 이날 나머지 유럽파와 일본파까지 추가로 합류, 26명 전원이 모이며 완전체가 됐다.

당초 황희찬은 대표팀 선수들 중 가장 늦은 28일 오후 10시께 파주 NFC에 입소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황희찬은 27일 리그 경기를 앞두고 무릎에 이상 증세를 보여 결장했다. 이에 기존에 예정됐던 것보다 이른 이날 오전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조기 합류했다.

다음은 황희찬과의 일문일답.


- 현재 몸 상태는 어떤가

▶ 심한 부상은 아니다. 운동하면서 지켜봐야 한다. 아직 통증은 남아있지만 치료할 것이다.

- 그렇다면 이란전 출전은 가능한지

▶ 정확히는 모르겠다. 통증은 있는 상태다. 소속팀에서 휴식을 취했고, 앞으로 지켜보면 좋아진다고 했다. 팀 훈련 도중 슈팅 과정에서 공이 잘못 맞아 오른 무릎이 안쪽으로 꺾였다.

- 파주에 입소하면서 책임감이나 부담감은 없었나

▶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다른 팀과의 경쟁에서도 자신감이 있다. 잘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

- 대표팀 공격수로서의 각오는

▶ 감독님께서 어떤 축구 원하는지 잘 알고 있다. 전술을 더 잘 이해해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선배인 이동국, 김신욱과 경쟁을 하게 됐는데

▶ 활동량도 많고 열심히 뛰는 것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 골도 많이 넣고 있다.

- 스스로 과거에 비해 뭐가 좋아졌다고 보나

▶ 지난 시즌보다 자신감이 붙었다. 모든 행동 하나하나에 자신감이 생겼다. 그래서 더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어느 포지션이 좋나

▶ 저는 밑(미드필더)에서는 잘 안 뛰어봤다. 스트라이커 포지션에서 항상 뛰어 스트라이커가 제일 편하다.

- 소속팀과 대표팀에서의 경기력 차이는

▶ 대표팀에 와서 소속 팀에서 뛰던 만큼의 경기력을 못 보여준 것 같아 아쉬웠다. 팀에서 했던 그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 중이다.

- 신태용 감독이 온 이후로 대표팀에 어떤 변화가 있나

▶ 아직 훈련을 같이 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감독님께서 추구하는 축구는 잘 알고 있다. 재미있을 것 같다.

- 이란전에 대한 각오는

▶ 이란전은 늘 힘들었던 경기가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꼭 상대해보고 싶은 팀이었다. 제가 뛰게 되면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 기회가 주어지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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