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 관절염에 좋은 음식

채준 기자 / 입력 : 2017.08.2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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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는 여전히 과학적 탐구영역이 무궁무진하다. 관절도 그런 의미에서 아직 정복되지 않은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관절염에는 야채가 대단히 좋은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관절에 생기는 염증은 독소에 대한 자연적인 신체 반응 과정 중 형성된 세포 파괴 분자인 유리기(free radicals)를 생성한다. 무릎 관절을 싸고 있는 활액막이 피부, 눈 등과 같은 다른 신체 조직처럼 활성 산소의 일종인 유리기에 의해 손상되기 쉬운 조직이다. 채소에 풍부한 항산화 물질들은 활성 산소를 중화시키고 관절 내 세포들을, 관절염의 중요한 발병기전인 산화적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관절염이 있을 때는 관절염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 과일과 더불어 야채는 조직 파괴를 막아주는 영양분이 들어있어 세포의 손상을 줄여주고 몸안의 염증을 낮춰 주는 역할을 한다.

관절염에 좋은 야채는 색깔이 진할수록 더 좋다. 흔히 이것을 컬러 테라피 (color therapy)라고 한다. 흔히 볼 수 있는 녹색잎을 가진 야채도 좋다. 우리 몸은 대사 작용을 하면서 활성산소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 활성산소란 전자쌍들 중에 전자가 한개 변화가 생겨서 굉장히 불안정한 상태가 된 분자들을 총칭하는 말한다. 쉽게 분해가 되거나 다른 분자와 반응할 수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몸의 노화를 진행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브로콜리와 시금치 , 방울양배추는 비타민 A,C,K가 풍부하여 활성 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기능을 하며 뼈내에 칼슘을 빠져나가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 콜리플라워나 양배추 그리고 중국식 배추인 청경채는 실험상에서 관절연골의 손상을 줄여서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을 늦추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파속 식물과에 속하는 양파와 마늘도 좋다. 우리나라는 워낙 마늘과 양파를 많이 먹기 때문에 관절염에 있어서 다른 나라보다는 유리하다고 볼수 있다. 양파 껍질에 주로 많은 퀘르세틴이라는 물질이 관절염증을 낮추어 주고 관절의 손상을 주는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여 관절염에 도움을 준다.


고구마와 당근, 호박도 좋은 음식이다. 여기에는 베타 크립토잔틴이라는 물질이 포함되어있는데 폐암에도 많이 도움이 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위의 음식들을 많이 섭취했을 경우 류마티스를 포함한 염증성관절염에 도움이 많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도 관절염을 많이 낮추는 음식중 하나이다.

요리법도 중요한데 야채 음식을 요리할 때는 끓이는 것보다는 스팀 요리를 하면 영양소를 보존할 수 있다. 특히 물을 적게 하여 요리하는 것이 비타민이나 몸에 좋은 항산화제의 유출을 막을 수 있다.

관절 척추 전문 안산에이스 병원 정재훈 원장은 “특히 노년기에는 채소의 섭취량이 줄어들면 관절염의 발생의 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 하루 375g 채소의 섭취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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