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첫 선발 70분' 토트넘, 안방서 번리와 1-1 '통한의 무승부'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8.28 01:51
  • 글자크기조절
image


토트넘이 안방서 번리와 통한의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추가시간 2분을 버티지 못했다. 손흥민(25)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장해 70분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28일 0시(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번리와의 '2017~18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비긴 토트넘은 직전 라운드 첼시전 패배(1-2)의 충격을 벗어던지지 못한 채 1승1무1패로 승점 4점을 마크했다. 번리는 역시 1승1무1패로 승점 4점이 됐다.

토트넘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케인을 중심으로 알리와 손흥민 에릭센이 팀 공격을 이끌었다. 다이어와 뎀벨레가 중원을 지킨 가운데 포백은 데이비스-베르통헨-알더베이럴트-트리피어 순.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이에 맞서 번리는 구두문드손과 보크스를 비롯해 브래디, 아필드, 코크, 데푸르, 워드, 미, 로튼, 타콥스키, 히틀 골피커 등이 선발로 출전했다.


image


경기는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토트넘이 주도했다. 그러나 양 팀 모두 전반전에는 이렇다 할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전 양 팀 모두 유효 슈팅의 숫자가 '0'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시작 1분 만에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리바운드 슈팅을 때렸으나 빗맞으며 크게 뜨고 말았다. 이어 전반 10분에는 에릭센의 오른발 슈팅이 상대 수비수 발을 맞고 나갔다.

토트넘은 계속해서 번리의 수비진을 공략했다. 전반 36분에는 손흥민의 헤더 패스를 받은 알리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태클에 저지당했다.

전반 추가시간 1분이 지난 뒤 휘슬이 울린 가운데, 결국 후반 시작 4분 만에 토트넘의 선제골이 터졌다.

image


오른쪽 코너킥 상황서 올라온 공을 번리가 클리어링에 실패했다. 이어 알리의 첫 번째 슈팅이 상대 수비수 맞고 나왔고, 알리가 재차 오른발로 우겨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알리의 시즌 2호골이었다.

첫 골을 넣은 토트넘은 계속 상승세를 탔다. 번리는 후반 12분 공격수 보크스와 구드문드손을 동시에 빼는 대신 반스와 우드를 교체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그러나 번리는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17분에는 케인이 날카로운 역습을 보이며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25분 처음으로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손흥민을 빼는 대신 시소코를 교체로 넣었다. 시소코가 들어가자 토트넘의 공격이 더욱 빨라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43분 에릭센 대신 윙크스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2분 번리의 대반격이 일어났다. 후방 지역에서 브래디가 절묘한 침투 패스를 시도했다. 이를 우드가 페널티 박스에서 슬라이딩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의 골망을 갈랐다. 극장골이었다.
기자 프로필
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