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 "즐라탄, 1월 이전에는 출전하지 않을 것"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8.26 10:18 / 조회 : 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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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조세 무리뉴(54) 감독이 재영입한 스웨덴 출신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에 대해 급하게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전반기와 '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는 뛰지 않을 전망이다.


맨유는 24일 늦은 밤(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즐라탄의 재영입 사실을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6월 계약 만료로 맨유를 떠난 즐라탄은 약 2개월 만에 팀에 재합류했다. 등번호는 10번이다.

지난 시즌 맨유 소속으로 뛰었던 즐라탄은 컵 대회 포함 46경기에 나서 28골을 넣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뛰어난 활약을 펼친 즐라탄에게 부상이라는 악재가 찾아왔다. 지난 4월 21일 안더레흐트(벨기에)와의 '16-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도중 무릎을 다친 것. 결국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후 즐라탄은 미국 피츠버그에 위치한 무릎 전문의 프레디 푸 박사에게 이동해 수술을 받았고,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결국 맨유에 재입단하게 됐다.

유럽 축구매체 ESPN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리그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1월 이전까지 즐라탄을 출전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즐라탄이 복귀하는 후반기에는 루멜루 루카쿠와 동시에 출전하는 장면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즐라탄을 위해 투톱과 원톱 시스템을 혼용할 뜻을 보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무리뉴 감독은 "즐라탄의 영입으로 우리 구단의 공격 깊이가 더해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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