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황희찬, 리그 2G 연속골로 신태용 웃게할까?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8.26 06:30 / 조회 : 1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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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권창훈, 황희찬. /AFPBBNews=뉴스1


유럽에서 뛰고 있는 권창훈(23, 프랑스 디종 FCO)과 황희찬(21,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이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나란히 리그에서 득점을 올렸다. 국가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있는 두 선수가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권창훈과 황희찬은 오는 27일 나란히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먼저 권창훈이 2경기 연속골을 노린다. 권창훈은 오는 27일 오전 3시 홈 구장인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몽펠리에와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1월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팀을 옮긴 권창훈은 지난 20일 열린 렌과의 원정경기에서 프랑스 무대 처음으로 득점을 올렸다. 0-2로 뒤진 후반 6분 동료가 슈팅한 공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왔다. 쇄도하던 권창훈이 머리로 리바운드 슈팅을 하며 만회골을 넣었다.

이후 권창훈은 풀타임을 소화했고, 소속팀 디종은 후반 추가 시간 훌리오 타바레즈의 극적인 동점 페널티킥골로 2-2로 경기를 끝냈다. 앞선 리그 3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으로 출전한 권창훈은 몽펠리에와의 경기 출전도 유력한 상황이다.

여기에 황희찬도 리그 2경기 연속 골을 노린다. 이번 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1부리그)' 5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고 있는 황희찬은 지난 20일 밤 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상트 폴텐과의 5라운드 경기에 후반 28분 교체 출전해 후반 45분 득점을 올렸다. 팀의 5-1 승리에 힘을 보탰다.

25일 오전 열린 '17-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비토롤(루마니아)전에는 가벼운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황희찬은 27일 밤 11시 30분에 열리는 슈투름 그라츠와의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리그 전승을 거두고 있는 1위 팀(5전 전승, 승점 15점)과의 맞대결이기 때문에 황희찬은 후반 교체로라도 나올 가능성이 크다. 황희찬의 잘츠부르크는 4승 1무(승점 13점)로 2위에 올라있다.

이 둘의 활약상은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첫 경기를 앞두고 있는 신태용 감독에게도 중요하다. 권창훈과 황희찬을 모두 소집 명단에 넣은 신태용 감독은 "유럽파들이 모두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부상 없이 돌아오면 경기 감각이나 컨디션이 상당히 좋을 거라 본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31일 이란과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는 대표팀에게도 이들의 활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과연 권창훈과 황희찬이 2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며 기분 좋게 한국으로 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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