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집해제 박유천, 향후 계획은?..9월 비공개 결혼, 활동은 '미정'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8.26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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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 사진=임성균 기자


가수 JYJ 겸 배우 박유천이 소집해제 됐다. 향후 계획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소속사 측은 결혼 외에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박유천은 지난 25일 오후 6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해 오던 서울 강남구청에서 소집해제 됐다. 그는 자신을 응원하는 플래카드를 펼쳐놓고 응원에 나선 300여 명의 한일 팬들과 100여명의 취재진 앞에서 눈물의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늘로 24개월의 군 대체 복무를 마쳤습니다. 복무 기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이 자리를 통해서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었고 그리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것 잘 알고 있고 앞으로 스스로를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2015년 8월 27일 훈련소에 입소했던 그는 서울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군 복무를 이행해 왔다. 소집해제 이후 활동 계획이 잡히지 않은 가운데 박유천은 오는 9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와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다. 사회 복귀 이후 곧장 결혼식 준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조용히 비공개 결혼식을 치를 계획"이라고 소속사 관계자는 말했다.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또 박유천의 향후 연예 활동에 대해서는 "현재 활동 계획이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현 시점에서 박유천의 연예계 활동 컴백을 언급하는 것은 시기 상조"라고 언급했다. 이어 "본인이 이야기한 것처럼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유천은 2004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한 뒤 최고의 아이돌로 인기를 누렸고, 이후에도 그굽 JYJ로 활동하는 한편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옥탑방 왕세자', '보고싶다', '쓰리 데이즈', '냄새를 보는 소녀' 등에 줄줄이 출연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2014년 영화 '해무'로 각종 영화상 시상식 신인상을 휩쓸기도 했다.

그러나 복무 중이었던 지난해 6월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뒤 같은 혐의로 줄고소를 당했던 박유천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음에도 이 과정에서 심각한 이미지 훼손을 입었다. 지난 4월에는 결혼 계획을 밝혀 또한 대중을 놀라게 했다. 연예계 복귀가 불투명하다는 평가 속에 은퇴설, 활동 준비설이 동시에 나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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