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리 9승+이대호 쐐기포' 롯데, 3연승·4위 수성..KIA 5연패

광주=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8.23 22:12 / 조회 : 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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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리.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를 제압하고 3연승을 달리며 4위 자리를 지켜냈다.

롯데는 2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연승을 이어갔지만 KIA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 레일리의 호투가 빛났다. 레일리는 6⅔이닝 동안 101구를 던져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9승째를 낚았다. 타선에서는 이대호가 2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KIA 선발 헥터는 6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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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 선발 라인업

-롯데 : 전준우(중견수)-손아섭(우익수)-최준석(지명타자)- 이대호(1루수)-박헌도(좌익수)-강민호(포수)-김동한(3루수) -신본기(유격수)-번즈(2루수). 선발은 레일리.

-KIA : 김선빈(유격수)-김주찬(1루수)-버나디나(중견수)-최 형우(좌익수)-나지완(지명타자)-안치홍(2루수)-이범호(3루 수)-한승택(포수)-이명기(우익수). 선발은 헥터.

◆ 테이블세터 활약..KIA 선취점

최형우 희플

KIA는 1회말 테이블세터진의 활약으로 선취점을 가져왔다. 리드오프로 나선 김선빈이 높은 공을 공략해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김주찬도 안타를 때려냈다. 그러자 버나디나가 희생번트를 댔고 1사 2, 3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4번 타자 최형우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희생 플라이를 기록하면서 KIA에 선취점을 안겼다.

◆ 롯데의 역전..KIA의 동점

1-0 → 1-2 → 2-2

롯데는 3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신본기가 땅볼로 아웃됐지만 번즈와 전준우가 안타를 때려내며 1사 1, 3루가 됐다. 그러자 롯데의 방망이가 달아올랐다. 손아섭과 최준석이 연달아 적시타를 터트려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KIA가 곧바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회말 김선빈의 안타, 김주찬의 2루타로 무사 2, 3루가 된 가운데 버나디나가 땅볼 타점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 롯데, 화끈한 화력으로 치고 나간다

'투런' 이대호 시즌 26호

롯데는 6회초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손아섭이 안타를 친 뒤 도루를 성공시키며 KIA 마운드를 흔들었다. 그러자 최준석이 안타를 때려내면서 2루 주자 손아섭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후속 이대호가 강력한 한 방을 날렸다. 헥터의 몸쪽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덕분에 롯데는 5-2로 치고 나갔다.

◆ 추가득점으로 승부에 쐐기 박는 롯데

KIA 추격 뿌리친 롯데

롯데는 8회초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손아섭이 볼넷, 최준석이 안타를 기록해 무사 1, 2루가 됐다. 그러자 이대호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점수를 보탰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김사훈의 스퀴즈가 통하면서 롯데는 7-2로 도망갔다. 8회말 안치홍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며 주춤했지만 롯데는 끝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남은 이닝 추가 실점 없이 막으며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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