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 LPGA 첫 '5주 연속' 우승 사냥 나선다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8.2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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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박인비-박성현(왼쪽부터)./AFPBBNews=뉴스1





2주간의 달콤한 휴식을 마치고 후반기에 돌입하는 태극 낭자들이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바로 5주 연속 우승 도전이다.


태극 낭자들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 헌트&골프 클럽(파71·6419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LPGA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태극 낭자들의 전반기 활약은 대단했다. 메이저 대회 우승 3회 포함 12승을 거두며 최고의 전반기를 보냈다. 그 가운데 4주 연속 우승도 기록했다.

지난 7월 14∼17일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박성현이 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21∼24일 마라톤 클래식에서 김인경, 같은 달 28∼31일에는 이미향이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어 지난 4∼7일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김인경이 멀티 우승에 성공하면서 4주 연속 우승이 완성됐다.


5주 연속 우승은 아직 없다. 하지만 4주 연속 우승은 3차례 있었다. 시작은 2006년이었다. 한희원(LPGA 코닝 클래식), 이선화(숍라이트 LPGA 클래식), 박세리(맥도널즈 LPGA 챔피언십), 장정(웨그먼스 LPGA)이 4주 연속 우승을 만들어냈다.

그 다음은 2013년이었다. 박인비 홀로 웨그먼스 LPGA,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US여자오픈 등 3개 대회 연속 우승컵을 휩쓸었고, 다음 대회인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 클래식에서 박희영이 우승하면서 또 한 번의 4주 연속 우승이 완성됐다.

LPGA 한 시즌 최다승(15승)을 달성했던 2015년에도 4주 연속 우승을 이뤄냈다. 박인비(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최나연(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전인지(US여자오픈), 최운정(마라톤 클래식)이 그 주인공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랭킹 1위' 유소연, 박인비, 박성현 등이 출전하고 있따. 올 시즌 유일하게 3승을 거둔 김인경은 국내 대회 출전을 위해 불참했다. 과연 태극낭자들이 '5주 연속 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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