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행 결승타' 한화, 연장 접전 끝에 kt 제압.. 2연승

수원=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8.23 23:16 / 조회 : 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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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연장 승부 끝에 이틀 연속 kt 위즈를 제압했다.

한화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서 11회 최진행의 결승타에 힘입어 10-9로 승리했다.

양 팀 선발 투수들은 조기 강판됐다. 한화 선발 비야누에바는 1이닝 만에 교체됐다. 박기혁의 타구에 종아리를 맞은 것이 원인이었다. 1이닝 6피안타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다. kt 선발 류희운은 3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4볼넷 3탈삼진 8실점으로 부진했다. 넉넉한 득점 지원이 있었지만 4회 홈런 2방을 맞고 무너졌다.

한화 타선에서는 오선진이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최진행이 홈런 포함 결승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 선발 라인업

- 한화 : 오선진(2루수)-이동훈(중견수)-최진행(지명타자)-로사리오(1루수)-양성우(좌익수)-김회성(3루수)-하주석(유격수)-정범모(포수)-장민석(우익수). 선발 투수는 비야누에바

- kt : 전민수(좌익수)-오태곤(1루수)-로하스(중견수)-윤석민(지명타자)-박경수(2루수)-유한준(우익수)-이해창(포수)-정현(3루수)-박기혁(유격수). 선발 투수는 류희운.

◆ 한화, 로사리오의 장타로 선취점, 빅이닝으로 바로 뒤집은 kt

한화는 1회부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오선진과 최진행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로사리오가 kt 선발 류희운의 3구를 통타해 중앙 담장을 맞추는 2루타를 뽑아냈다. 그 사이 오선진과 최진행이 모두 홈을 밟아 2점을 먼저 뽑았다.

하지만 kt가 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비야누에바의 제구가 좀처럼 되지 않았다. kt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빅이닝을 만들었다. 전민수와 오태곤이 연속 안타를 치고 출루한 다음 로하스와 윤석민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였다. 1사 1, 3루 상황에서 이해창과 정현의 연속 적시타로 추가 2득점을 뽑았다.

◆ kt, 윤석민-박경수의 연속 적시타로 달아나다

한화가 2회 오선진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하자 kt는 2회말 다시 달아났다. 마운드는 비야누에바에서 김재영으로 교체됐다. 전민수와 오태곤이 연속 안타로 출루했고, 윤석민이 이들을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박경수 역시 적시타를 쳐 3득점을 완성했다.

◆ 이번에는 한화의 빅이닝

한화는 4회 빅이닝을 만들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홈런 2방이 있었다. 선두타자로 나온 김회성이 솔로포를 때려내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리고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서 최진행이 역전 3점포를 쏘아올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점수는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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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회초 더 달아나는 한화

한화는 6회 점수차를 더 벌렸다. 선두타자 정범모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장민석의 기습 번트 때 상대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정범모는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장민석은 2루에서 아웃됐다. 1사 3루 상황에서 오선진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추가 점수를 뽑았다.

◆ kt, 8회 극적인 동점.. 그러나 승리는 한화

kt는 8회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서 오태곤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로하스가 볼넷을 골라 나가 기회를 이어갔지만 윤석민이 삼진으로 물러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고, 한화가 11회 기회를 잡았다. 오선진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다음 이동훈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 여기서 대주자 이용규가 들어갔다. 타석에 들어선 최진행은 김재윤을 상대로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뽑아내며 이용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10-9 역전.

한화는 11회 심수창을 마운드에 올려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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