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에 불' KIA, 너무나 필요해진 팻 딘의 '호투'

고척=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8.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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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로 출격하는 팻 딘.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속절없는 5연패에 빠졌다. 뭔가 톱니가 맞지 않는 모습이다. 이에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제 KIA는 대전에서 한화를 상대한다. 선봉은 팻 딘(28)이다. 어느 때보다 호투가 필요한 상황이다.


KIA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7로 패했다.

전날도 3-7로 패했던 KIA는 2연전을 모두 내줬다. 범위를 넓히면,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5연패다. 2위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두 판을 내리 졌고, SK에 패했다. 그리고 롯데와의 2연전을 모두 내줬다.

그 사이 두산이 6경기에서 5승 1패를 달렸다. 3연승 이후 1패를 당했고, 다시 2연승이다. 그리고 KIA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두산과 승차가 8경기였는데, 일주일 만에 3.5경기가 됐다.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 '위태롭다'는 단어가 생각나는 상황이 됐다.


그래도 23일 롯데전에서는 타선이 조금은 힘을 냈다. 5점을 뽑았다. 지난 12일 11점을 낸 이후 6경기에서 최다 득점이 4점이었던 KIA다. 경기당 2.3점이다. 17일부터 19일까지는 경기당 1점씩 만든 것이 전부였다. 이와 비교하면 5득점은 반가운 부분이다.

이렇게 되면 투수가 중요하다. 이제 KIA는 24일 대전에서 한화와 상대한다. 선발투수로 팻 딘이 출격한다. 어느 때보다 좋은 피칭을 해줘야 한다.

팻 딘은 올 시즌 23경기에서 130⅔이닝을 소화하며 6승 6패, 평균자책점 4.55를 기록중이다. 냉정히 말해 아쉽다. 좋을 때는 좋지만, 아닐 때는 또 아니다.

특히 최근에는 5경기에서 롤러코스터를 탔다. 7월 22일부터 8월 5일까지 3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6이닝 1실점-7⅓이닝 1실점으로 좋았다. 하지만 이후 2경기에서 4⅓이닝 6실점-5이닝 4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이제 시즌 24번째 등판에 나선다. 상대는 한화. 마침 한화를 상대로 호투를 펼친 기억이 있다. 올 시즌 한화전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89로 좋다. 가장 최근 격돌이었던 지난 5일 7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번에도 이런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KIA로서는 승차 걱정도 걱정이지만, 연패를 끊는 것이 먼저다. 그래야 다시 기세를 올릴 수 있다. 1승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팻 딘의 어깨에 이 1승이 달려있는지도 모른다. 일단 잘 던지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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