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탈삼진 9K' 임찬규 "기록 의식하지 않았다"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8.23 22:10 / 조회 : 3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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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


9탈삼진으로 개인 최다 탈삼진을 기록한 LG 트윈스 임찬규가 기록을 의식하지 않았다며 웃었다.

LG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2017 KBO 리그' 2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9-3의 역전승을 거뒀다. 0-2로 뒤지다 4회 2-2 균형을 맞춘 다음 5회 7점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 승리로 2연패를 끊은 LG는 전날 연장 접전 끝에 당한 3-4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지난 8월 10일 잠실 SK전(4⅓이닝 2실점) 이후 13일 만에 선발 복귀전을 치른 임찬규는 5⅔이닝 4피안타(1홈런) 3사사구 9탈삼진 2실점의 호투로 시즌 6승째를 따냈다. 총 94개의 공을 던졌고, 지난 7월 29일 대전 한화전 이후 25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찬규는 자신의 최다 탈삼진 기록까지 경신했다. 종전까지 2013년 6월 9일 잠실 롯데전에서 기록한 8탈삼진이 자신의 최다 탈삼진이었지만 이날 9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새로운 기록을 썼다.

경기 종료 후 임찬규는 "이천에서 마음을 비우고 다시 시작하자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올라왔는데, 오늘 다행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최다 탈삼진 기록은 의식하지 않았는데 개인 기록을 써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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