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9:3' LG, NC에 역전승.. 2연패 탈출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8.23 21:37 / 조회 : 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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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 14안타를 때려낸 LG 선수들


LG 트윈스가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NC 다이노스를 제압했다.

LG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2017 KBO 리그' 2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9-3의 역전승을 거뒀다. 0-2로 뒤지다 4회 2-2 균형을 맞춘 다음 5회 7점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 승리로 2연패를 끊은 LG는 전날 연장 접전 끝에 당한 3-4 패배를 설욕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5⅔이닝 4피안타(1홈런) 3사사구 9탈삼진 2실점의 호투로 시즌 6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15안타를 때려내며 오랜만에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강승호는 5타수 4안타를 때려내며 화력을 더 했다. 반면 NC 선발 제프 맨쉽은 4⅓이닝 8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패째(9승)를 당했다.

◆ 선발 라인업

- LG : 박용택(지명타자)-최재원(3루수)-로니(1루수)-이형종(좌익수)-이천웅(중견수)-채은성(우익수)-강승호(2루수)-유강남(포수)-손주인(유격수). 선발 투수는 임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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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


- NC : 이종욱(중견수)-지석훈(2루수)-스크럭스(1루수)-나성범(좌익수)-모창민(지명타자)-박석민(3루수)-권희동(좌익수)-손시헌(유격수)-김태군(포수). 선발 투수는 제프 맨쉽.

◆1회와 4회 1점씩을 추가한 NC

모창민의 희생타, 손시헌의 홈런

선취점은 NC가 냈다. 1회초 선두 이종욱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다. 후속 지석훈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다음 스크럭스와 나성범이 연속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모창민이 1타점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0을 만들었다. 4회초에는 2사 이후 손시헌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려내며 2점 차로 달아났다.

◆4회말 동점을 만든 LG

강승호, 유강남의 적시타

LG도 이대로 포기하지 않았다. 4회말 이형종과 이천웅이 연속으로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채은성이 2루수 방면 병탈타를 치며 무득점으로 끝나는 듯 했지만 2사 3루에서 강승호가 좌전 적시타를 치며 1점을 만회했다. 이후 폭투가 나와 강승호는 2루에 갔고, 후속 유강남이 중전 적시타를 치며 2-2 균형을 맞췄다.

◆ 5회말 빅이닝을 만들어낸 LG

장단 7안타로 7점 득점

LG는 5회에만 7점을 뽑으며 균형을 깼다. 5회말 1사 이후 최재원과 로니가 연속 안타로 1,3루를 만들었다. 이형종이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때려내며 3-2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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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타를 때려낸 이형종.


LG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천웅의 삼진 이후 2사 1,2루에서 채은성, 강승호, 유강남의 3연속 적시타로 3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2,3루에서 다음 손주인이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박용택의 볼넷과 최재원의 우익수 방면 2타점 적시 2루타가 나오며 9-2,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LG는 김지용(1⅔이닝), 최성훈(⅔이닝), 임정우(1이닝)를 차례로 등판시켰다. 임정우가 9회초 모창민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승부는 바뀌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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