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웅태·황우진, 근대5종 세계선수권 男계주 '2연패'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8.23 11:15 / 조회 : 2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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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근대5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주 종목에서 2연패에 성공했다.


8월 22일 오후(현시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개최되고 있는 '2017 세계선수권대회' 첫 경기로 실시된 남자 계주 경기에서 전웅태(한국체대), 황우진(광주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6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호흡을 맞춰 금메달을 획득한 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상대의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서며 남자 계주 경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전웅태, 황우진은 5개 전 종목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첫 번째 종목인 수영에서 영국과 일본에 이어 3위를 기록한 둘은 펜싱 경기에서도 좋은 기량을 선보이며 20승 12패로 3위를 유지했다.


펜싱 종목 1위인 러시아와 약간의 격차가 있었으나 승마 경기에서 만회, 세계 최강 러시아를 따돌리며 3종목 합계 1위로 올라섰다. 이후 핸디캡 방식으로 진행되는 레이저 런(사격, 육상) 경기에서 가장 먼저 출발해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였다.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 준 가운데, 황우진이 마지막 스퍼트를 펼치며 2위 독일을 3초 차이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우리 한국 근대5종은 지난 7월부터 시작된 2017년 세계유소년선수권과 세계청소년선수권 금메달 획득에 이어,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까지 금메달 행진을 이어가며 메이저 대회 메달 싹쓸이에 성공했다.

대한근대5종연맹은 "계속해서 실시되는 여자 계주(8/23) 남자 개인(8/26) 및 혼성계주(8/28) 경기 메달 획득 또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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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진(좌)과 전웅태. /사진=대한근대5종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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