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선미 / 사진=스타뉴스 |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배우 송선미 남편 고모(45)씨의 발인이 엄수됐다.
23일 오전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송선미 남편의 발인이 진행됐다.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송선미의 남편은 유족의 슬픔 속에서 영면에 들었다. 고인의 장지는 천안공원 묘원이다.
앞서 송선미의 남편은 고 씨는 지난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A씨(28)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긴급체포하고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 씨가 할아버지 재산과 관련 소송에 대해 조 씨에게 도움을 받는 조건으로 많은 금품을 주기로 했으나, 1000만원만 주자 조 씨가 이야기 중 미리 준비한 흉기로 고 씨를 찔렀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송선미 소속사 제이알이엔티는 지난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송선미 부군의 가슴 아픈 불의의 사고와 관련해 사실과 다르게 추측되거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라며 "본 사건은 외할아버지의 유산 상속 분쟁과 관련해 발생한 것은 아니다.고인의 외할아버지는 현재 생존해 계시고, 고인은 불법적으로 이전된 외할아버지의 재산에 대한 민·형사상 환수 소송에 관해 외할아버지의 의사에 따라 소송 수행을 돕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송선미는 지난 1997년 SBS 드라마 '모델'로 데뷔해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지난 2006년 6월 미국 유학파 출신의 영화 미술감독 고 씨와 결혼 후 8년 만인 지난 2015년 첫 딸을 얻었다.
송선미는 현재 MBC 일일드라마 '돌아온 복단지'에 출연 중이다. 제작진은 송선미 측에 조의를 표한 뒤 "드라마 일정은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