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사는 日주부, '韓연예인 풋살 경기' 보러온 사연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8.22 17:22 / 조회 : 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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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윈 정하(왼쪽)의 열혈 일본 팬 요시나가 아야코씨가 소원을 성취했다. 20일 스타스포츠배 제2회 고양-한스타 연예인 풋살대회가 열리는 고양시 어울림누리 다목적체육관에서 경기를 앞둔 정하와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사진=한스타 제공



일본 도쿄에 사는 주부 요시나가 아야코씨는 매주 일요일 아침이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스타스포츠배 제2회 고양-한스타 연예인 풋살대회(이하 연예인 풋살대회)가 열리는 고양시 어울림누리 스포츠센터에 가야하기 때문이다.

요시나가씨는 연예인 풋살대회에 참가한 FC어벤저스의 가수 정하(비트윈)의 열혈 팬이다. 요시나가가 한국으로 오는 이유는 정하를 보기 위해서다. 매주 일요일 아침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도착해 오후 정하의 풋살 경기를 보고 저녁 비행기를 탄다. 7월16일 개막식 이후 지난 20일까지 6주째다.

체육관에서 요시나가씨는 정하가 속한 FC어벤저스와 정하를 응원하고 정하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분주하다.

20일 연예인 풋살대회 준결승전 풋스타즈와 FC어벤저스 경기가 열리기 전 요시나가씨를 만났다. 요시나가씨의 가이드를 맡은 스마트 인터내셔널 김덕권 이사가 통역을 했다.

- 정하는 언제 어떻게 알게 됐나?

"2011년 쯤 정하가 정식으로 데뷔하기 전 일본에서 작은 콘서트를 했다. 그때 콘서트 구경을 가서 정하에게 반했다"

- 매주 일본서 온다는데. 벌써 6주째다. 힘들지 않나?

▶ 전혀 힘들지 않다. 정하를 만날 생각을 하면 설레고 기쁘다"

- 정하가 축구를 잘 하나? 보기에 어떤가?

▶ 정말 잘 한다. 5골이나 넣어 FC어벤저스에서 가장 득점이 많다"

- 정하가 속한 비트윈 앨범은 얼마나 가지고 있나?

▶ 한국 앨범, 일본 앨범 모두 다 가지고 있다"

- 정하 외에 또 좋아하는 한국 스타가 있다면?

▶ 없다. 정하가 데뷔하기 전부터 오직 정하 팬이다"

- 정하의 FC어벤저스가 결승전에 진출한다면 27일 결승전때도 올 계획인가?

▶ 당연히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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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위)와 그의 팬들(아래). /사진=한스타 제공


지난 20일 연예인 풋살대회 준결승전 풋스타즈와 FC어벤저스, 아프리카 프릭스와 팀퍼스트간의 경기가 열려 FC어벤저스와 아프리카 프릭스가 각각 승리를 거뒀다. FC어벤저스와 아프리카 프릭스는 오는 27일 오후 2시30분 우승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27일 아침 일본 도쿄의 요시나가 아야코씨는 한국행 준비로 또 분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타스포츠배 제2회 고양-한스타 연예인 풋살대회는 연예인 야구, 농구, 컬링 등 스포테인먼트를 주요 콘텐츠로 보도하는 인터넷 언론사 한스타미디어가 고양시체육회와 공동으로 주최한다. 그리고 스타스포츠와 고양시, 아프리카TV, 하이병원, 텐아시아, 우리돼지 한돈이 공동으로 후원하며 아프리카TV가 전 경기를 생중계 한다. 입장은 티켓 없이 선착순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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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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