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고 있는 황재균(30)이 2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때려냈다.
황재균은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크라멘토의 레일리 필드에서 열린 트리플A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와의 홈 경기에 2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앨버커키전 이후 2일 만에 멀티히트다.
전날(21일)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황재균의 시즌 타율은 0.288에서 0.291로 상승했다.
1회말 삼진으로 물러난 황재균은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1-0으로 앞선 3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황재균은 상대 좌완 선발 샘 하워드에게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황재균은 후속 크리스 쇼의 좌전 안타로 2루를 밟은 다음 맥 윌리암스의 중견수 방면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추가했다.
4-1로 앞선 4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중견수 플라이에 그친 황재균은 네 번째 타석에서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7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황재균은 상대 세 번째 투수 우완 오스틴 하우스를 상대로 중견수 쪽 인정 2루타를 만들어냈다. 황재균의 마이너리그 통산 21번째 2루타였다. 황재균은 무사 2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한편 경기에서는 황재균의 새크라멘토가 앨버커키에 4-2로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