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 이안 킨슬러, 심판 폭언으로 벌금 1135만원 부과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8.2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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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에 폭언을 한 것으로 인해 벌금 1만 달러를 부과 받은 이안 킨슬러. /AFPBBNews=뉴스1





심판에 거칠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이안 킨슬러(35)가 거액의 벌금을 내게 됐다. 한화로 1000만원이 넘는다.


ESPN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심판 앙헬 에르난데스에게 폭언을 한 디트로이트 2루수 이안 킨슬러가 1만 달러(약 1135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라고 전했다.

킨슬러는 지난 15일 텍사스와의 경기 도중 판정에 항의하다 에르난데스 심판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에 격분한 킨슬러는 심판과 언쟁을 벌였다. 이후 킨슬러는 "에르난데스 심판은 뻔뻔스럽게도 야구를 망치고 있다. 다른 직업을 알아봐야 한다. 정말로 그래야 할 것"이라며 독설을 퍼부었다.


이후 킨슬러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출전 정지는 없었고, 벌금을 부과 받았다. 이에 심판노조는 사무국이 경미한 제재를 내렸다며 항의하고 나섰다. 그 의미로 팔에 흰색 밴드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기로 했다.

상황이 악화되자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총재가 심판노조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자고 제안하고 나섰다. 그리고 심판들은 단체행동을 21일 멈췄다.

하지만 킨슬러는 여전히 강경한 입장이다. 자신이 한 말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브래드 아스무스 감독은 "킨슬러가 벌금을 부과 받았다. 지금까지 본 금액 가운데 가장 큰 금액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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