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주인공끼리 연기력 대결? 영화가 산으로 갈수도"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8.21 14:22 / 조회 : 2720
  • 글자크기조절
image
'브이아이피'의 김명민 /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배우 김명민이 영화 '브이아이피'의 네 배우가 연기력을 대결을 펼치지 않고 밸련스를 맞췄다며 이 점을 영화의 미덕으로 꼽았다.


김명민은 영화 '브이아이피'의 개봉을 앞두고 21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영화 '브이이아이피'는 기획귀순으로 남한에 넘어온 북한 최고위급 인사의 아들이 연쇄살인마로 밝혀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범죄영화. 김명민은 어떻게 해서든 연쇄살인범을 잡으려 하는 형사 팀장 채이도 역을 맡았다. 또 장동건이 사건을 은폐하려는 국정원 직원, 박희순이 북한에서 온 공작원, 이종석이 북에서 온 VIP이자 연쇄살인범으로 분해 호흡을 맞췄다.

김명민은 영화의 주역을 맡은 네 배우의 호흡에 대해 "넷이 연기로 싸운다" 쟤가 이렇게 하면 나도 저렇게 하고 네 배우가 나서서 연기력 대결을 하고 싸우고 했으면 영화가 산으로 갔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 분량부터 따졌을 게 아닌가. 그런데 네 배우가 분량부터 비슷비슷하다. 거기서부터 밸런스를 고려한 셈이다. 편안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김명민은 또 '브이아이피'에 대해 "마구잡이 로 올라갈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절제미가 있다"면서 "뭔가 심심할 수 있다. 더 갈 수 있고 더 세게 더 풍성하게 갈 수 있는데 절제의 미를 찾으려고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화가 굉장히 드라이하고 건조하다. 네 배우의 밸런스를 강조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자 프로필
김현록 | roky@mtstarnews.com 트위터

스타뉴스 영화대중문화 유닛 김현록 팀장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