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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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이 직접 밝힌 YG 저격논란의 전말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8.21 11:31 / 조회 : 8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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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종석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종석이 팬미팅을 둘러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의 불화설, 저격 논란 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종석은 영화 '브이아이피' 개봉을 앞둔 2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그에 대해 털어놨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11일 이종석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밝힌 글을 통해서. 2014년부터 생일이 있는 9월 매년 진행해오던 팬미팅과 관련해 소속사 YG와 소통이 되지 않고 있다고 털어놔 관심을 모았다.

당시 이종석은 인스타그램에 "팬미팅 기다리는 팬들이 많을 것 같아서"라며 "짧게. 팬미팅을 계획을 하고는 있었는데 말이죠. 와이지가 각 팀들이 워낙 자부심이 대단하고 자존감도 높은데 소통이 안되는 관계로. 공연팀과 공연내용의 이견이 있어서 외부에서 연출을 들이느라 시간을 꽤 잡아먹어서 어쩌면 올해는 넘겨야할지도. 기다리게 해서 미안합니다. 최대한 빨리 공지할게요!"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불화설에다 이종석이 YG를 저격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고, YG엔터테인먼트는 "완성도 높은 '이종석 프라이빗 스테이지'를 준비하기 위해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며 "최상의 결과물을 보여드리기 위한 일련의 과정에서, 그가 오래 기다려온 팬들에게 이해를 바라는 마음으로 올린 글입니다. 이종석의 따뜻한 마음을 헤아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고 입장을 냈다.

그로부터 10일 뒤 진행된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이종석은 "그렇게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니다"며 "죄송하다. 본의 아니게 트러블메이커가 된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종석은 "제가 원래 SNS를 하는 건 팬들 보라고 하는 것이다. SNS는 인생의 사치라고 하지 않나. 대부분 기사가 나는 걸 아니까 코멘트는 잘 쓰지 않는다"면서 "팬미팅 경우에는 암묵적으로 팬들과의 약속 같은 거였다. 비슷한 시기 제 생일에 맞춰서 해왔던 건데 그에 관련해 취소되거나 연기가 될 수 있으니 조금 더 설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석은 "저는 그게 '저격'이라 표현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YG 좋은 회사다. 진행비도 잘 나온다. 본의 아니게 회사에서 난감해졌다. 사실 문제가 있었던 건 공연 내용과 이견이 있어서 연기가 될 수 있겠다는 거였다"면서 "제가 워딩을 잘못 할 수 있다. YG 좋은 회사라고 써달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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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종석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이종석은 거리낌 없이 속에 있는 이야기를 털어놓는 자신의 어법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저는 인터뷰를 할 때 이야기를 다 하는 편이다. 가려서 못한다. 그런데 제가 가진 직업이 이렇지 않나. 이번 인터뷰를 앞두고 어머니까지 '이미지 메이킹이 중요하지 않냐'고 이야기를 하더라"고 푸념했다.

이종석은 "저는 기자님들과 인터뷰를 하지만 대화를 한다고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걸 좋아한다. 그런데 한동안은 인터뷰가 무서웠다. 겁이 많이 났다"면서 "나에 대해서 오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을 테고 내가 한 말이 잘못 전달이 되면 또 다르게 표현이 되고, 내가 전달한 의미와는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으니까 그게 내 성격에는 너무 충격이었던 거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아예 말을 안 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오늘 인터뷰를 앞두고 잠이 안 왔다. 잠을 못 잤다. 입방정이라기보다 솔직하게 이야기했는데 그게 잘못전달되면 속상하니까"라고 덧붙였다.

이와 별개로 이종석은 지난해 'W'를 선보이기 전 가진 약 1년의 공백 기간 동안 연기에 대한 부담과 괴로움을 느꼈다고도 토로했다. 그는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이었다. 1년 공백을 갖고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내내 괴로웠다"며 "연기하면서 더 잘해야 하는데 이렇게 했어야 하는데 하며 스스로를 다그쳤다. 드라마를 보면서도 그런 생각을 했다. 완벽주의를 추구하지만 완벽하지 못하니까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종석은 "연기하는 게 무서웠다. 작품 속 주인공에 저를 대입하는 때가 많다. 대사를 따라할 때가 많은데 그 1년 동안은 집에서 남자주인공 연기를 따라하고 있는데도 겁이 나더라"라고 밝혔다. "'닥터 이방인' 때부터 시작을 해서 '피노키오' 잘 마쳐 놓고도 1년 동안 힘들었다"는 이종석은 "지금은 괜찮은 것 같아요"라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한편 이종석은 오는 23일 개봉하는 영화 '브이아이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잔혹한 연쇄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범죄영화. 이종석은 북한 고위급 인사의 아들이자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인 김광일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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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영화대중문화 유닛 김현록 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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