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암벽 간판' 천종원, 2년 만에 세계랭킹 1위 '탈환'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8.2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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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IFSC 독일 뮌헨 월드컵에서 세계 랭킹 1위를 확정한 천종원(가운데) 수상 모습. /사진 =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제공





'한국 암벽 간판' 천종원(21,아디다스 클라이밍팀)이 2년 만에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했다.


천종원(아디다스클라이밍팀)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독일 뭔헨에서 열린 IFSC(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볼더링 월드컵에서 4위를 기록, 2015년에 이어 올해 볼더링 남자 부문 세계랭킹 1위를 확정 지었다.

2015년 스무 살의 나이로 아시아 최초 볼더링 남자 부문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세계를 놀라게 한 후 2년 만에 되찾은 월드 챔피언 자리다.

천종원은 이번 시즌 마지막 볼더링 월드컵이었던 독일 뮌헨 대회 준결승에서 모든 과제를 완등하며 1위로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에서 아까운 실수들이 있었지만 4위로 경기를 마감하며 세계 랭킹 1위를 지켜낼 수 있었다.


지난 4월 중국 충칭 월드컵 우승을 시작으로 미국 베일과 인도 나비 뭄바이 월드컵에서 우승한 천종원은 올해 참가한 총 7번의 월드컵에서 고른 활약을 보이며 포인트 합계 총 453점으로 2위 토모아 나라사키(일본)보다 49점을 앞서며 세계 랭킹 1위를 수성했다.

선수 생활 최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천종원은, 이로써 내년 활약은 물론 3년 뒤 2020 도쿄올림픽에서의 활약을 기대해볼 수 있는 흐름을 타게 됐다.

천종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올해 7개 월드컵에서 3번을 우승하며 다시 한번 시즌 챔피언이 되어 만족스럽다”며 “올해는 특히 강한 일본 선수들 사이에서 경쟁하기 힘들었는데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시즌이었고, 남아 있는 경기들도 만족스러운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기쁨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산악 전문 채널 마운틴TV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방영 중인 ‘국내 유일’ 클라이밍 전문 중계 프로그램 '마운틴 중계석'을 통해 천종원의 맹활약상을 안방에 전하고 있다. 천종원이 세계 1위를 확정 지은 독일 뮌헨 대회는 다음 달 중 확인할 수 있다.

마운틴TV는 SK Btv(ch 247), LG U+tv(ch 69), olleh KT(ch 117) 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각 지역 케이블 채널 번호는 마운틴TV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마운틴 중계석’은 같은 시각 네이버 스포츠 생중계를 통해서도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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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IFSC 독일 뮌헨 월드컵에서 세계 랭킹 1위를 확정한 천종원(가운데) 수상 모습. /사진 =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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