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이 '그것' 촬영장에 간 까닭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8.2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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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훈 촬영감독, 박찬욱 감독, 바바라 무시에티 프로듀서 /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개봉을 앞둔 할리우드 공포영화 '그것' 촬영장에 나타난 박찬욱 감독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21일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그것' 촬영장에서 나란히 포즈를 취한 박찬욱 감독과 정정훈 촬영감독, '그것' 프로듀서 바바라 무시에티(Barbara Muschietti)의 모습을 공개했다.


'그것'은 아이들이 사라지는 마을, 종이배를 들고 나갔다가 사라진 동생을 찾아나선 형과 친구들 앞에 '그것'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아가씨''신세계''올드보이' 등의 촬영을 맡은 정정훈 촬영감독이 참여했다.

박찬욱 감독은 '아가씨''스토커''박쥐''싸이보그지만 괜찮아''친절한 금자씨''쓰리, 몬스터''올드보이' 등 자신의 거의 전 작품의 촬영을 맡은 정정훈 감독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던 것.

정정훈 촬영감독은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로 세계에 이름을 알렸고, '그것'에 이어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마이클 섀넌, 니콜라스 홀트, 톰 홀랜드 등이 출연한 영화 '커런트 워'의 촬영까지 맡는 등 할리우드에서 대활약 중이다.


배우의 감정을 탁월하게 카메라에 흡수시키는 촬영 능력으로 정평이 나 있는 정 촬영감독은 '그것'에서도 공포와 맞서는 소년, 소녀들의 두려움과 슬픔, 우정과 용기 등 다양한 감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영화 '그것'은 '샤이닝', '미저리', '캐리', '미스트', '140' 등의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공포의 거장 스티븐 킹 소설 중에서도 가장 무섭다고 손꼽히는 원작을 바탕으로 한 작품. 공포의 외피 아래 공포와 맞서 싸우면서 한 단계 성장하는 성장 드라마의 요소를 담아 '스탠 바이 미'의 공포 버전으로 불리기도 했다. 1990년 '피의 삐에로'란 제목의 TV 시리즈로 첫 등장한 삐에로 '페니와이즈' 캐릭터가 등장해 활약한다는 후문. '마마'의 안드레스 무시에티 감독이 연출을 맡은 '그것'은 오는 9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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