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2분' 토트넘, 첼시에 1-2 덜미.. EPL 첫 패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8.21 08:53 / 조회 :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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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출신 공격수 바추아이와 볼다툼을 하고 있는 손흥민(왼쪽) /AFPBBNews=뉴스1


손흥민(25, 토트넘 핫스퍼)이 두 경기 연속 교체 출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21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졌다.

첼시 마르코스 알론소에게 2골이나 허용하며 EPL 첫 패배(1승)를 당하고 말았다. 손흥민은 0-1로 뒤진 후반 23분 교체로 들어갔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지난 12일 번리와의 1라운드에서 2-3의 패배를 당한 첼시는 이 승리로 EPL 첫 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휴고 요리스 골키퍼를 비롯해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에릭 다이어가 수비를 담당했다. 미드필더에는 벤 데이비스, 무사 뎀벨레, 빅터 완야마, 크리스티안 에릭슨, 키에른 트리피어가 섰고, 공격은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해리 케인이 배치됐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이에 맞선 첼시는 아스필리쿠에타, 안드레스 크리텐센, 안토니오 루디거가 선 쓰리백을 들고 나왔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다비드 루이스, 캉테, 티에무에 바카요코를 배치했고, 날개는 빅터 모제스, 윌리안을 세웠다. 최전방 공격수는 윌리안과 알바로 모라타가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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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을 득점한 마르코스 알론소 /AFPBBNews=뉴스1


선취골 역시 첼시가 넣었다. 전반 24분 다비드 루이스가 문전 앞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알론소가 왼발로 찼고, 이 슈팅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실점한 토트넘은 전반 42분 해리 케인이 문전에서 알리의 패스를 받아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이 시작되자 토트넘은 다이어를 미드필더로 전진 배치했지만 이렇다 할 효과를 보지 못했다. 첼시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이에 후반 23분 다이어 대신 손흥민을 넣으며 첫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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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동점골 장면. 바추아이(왼쪽에서 두 번째)의 머리에 맞은 공이 골문으로 향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토트넘은 결국 1-1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37분 에릭센이 올린 프리킥이 첼시 미키 바추아이의 머리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에릭센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득점을 만든 셈이 됐다.

양 팀의 균형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43분 왼쪽 측면에서 페드로의 전진 패스를 받은 알론소가 다시 한번 왼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2-1로 경기를 뒤집는 골이었다. 이후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첼시는 적지에서 EPL 첫 승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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