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비긴' 유희열·이소라, 몽트뢰서 '그대안의 블루' 열창

주현주 인턴기자 / 입력 : 2017.08.21 00:03 / 조회 : 1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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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 방송화면 캡처


'비긴어게인'에서 그림같이 아름다운 스위스 몽트뢰에서 유희열이 이소라와 첫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2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에서는 아일랜드, 영국에 이어 스위스 몽트뢰로 버스킹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소라, 노홍철, 윤도현, 유희열은 마지막 버스킹 여행지인 스위스로 떠났다. 윤도현은 앞으로 버스킹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크게 당황하지 말고 서로 웃어 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유희열은 과거 대선배들과 함께했던 무대에서 실수했던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유희열은 당시 쉬운 멜로디를 연주하는 것이었음에도 무대에 오르는 순간 숨이 턱 막혔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그 후 자신의 트라우마 곡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아침 식사를 마친 비긴어스 멤버들은 본격적인 버스킹에 나서기 전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이소라는 듀엣을 찾아 나섰는데 유희열, 윤도현, 노홍철이 차례로 도전장을 냈다. 그때 유희열이 갑자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멤버들은 신기해했다. 이를 듣던 윤도현은 '그대안의 블루'를 제안했고 유희열과 이소라는 즉석에서 듀엣을 선보였다.

이소라는 유희열과 호흡을 맞추며 "이상하지 않아서 또 문제야. 지금 또 음이 맞으려고 해"라며 당황하면서도 끝까지 노래를 완창했다. 유희열은 "다 나가 봐. 나 연습 좀 하게"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유희열은 "음악을 직접하는 건 오랜만이지 않냐"는 이소라의 질문에 "20대 초반 이후 처음이다"고 답했다.

노홍철은 "불러본 적이 없다"며 난감해 했다. 노홍철은 이소라와 함께 음을 맞춰보며 "이 노래가 이렇게 어려운 노랜지 몰랐다"라며 놀라워했다. 노홍철의 당나귀 같은 발성에 이소라는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소라는 끝까지 노홍철이 음정을 맞출 수 있도록 도왔다.

이와 달리 윤도현은 처음부터 완벽한 화음을 만들어냈다. 반주하던 유희열도 윤도현과 이소라의 화음에 사기가 저하됐다. 유희열은 반주를 끝내자마자 "나 안 해 둘이 해"라며 기권해 웃음을 줬다.

이어 버스킹을 위해 비긴어스가 거리로 나섰다. 비긴어스는 레만 호수가 보이고 유동인구가 많은 광장을 택했다. 윤도현은 "이 광장을 꽉 채워보자"며 각오를 다졌다. 악기 설치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버스킹이 시작됐다. 첫 곡은 윤도현이 '내게 와 줘'를 불렀다. 윤도현의 시원한 발성과 청량한 목소리가 광장에 울려 퍼졌다.

그림 같이 펼쳐진 아름다운 스위스 호수가 보이는 무대에서 비긴어스는 어느 때보다 음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드디어 유희열과 이소라의 '그대안의 블루'가 이어졌다. 두 사람의 무대가 끝나자 사람들의 많은 박수가 쏟아졌다. 윤도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희열이가 노래하는 걸 꼭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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