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SF전 교체 출전 1타수 무안타.. 팀은 6연패 탈출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8.20 13:26 / 조회 : 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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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전에서 교체로 출전해 한 타석을 소화한 김현수. /AFPBBNews=뉴스1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김현수(29)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대타로 나섰지만, 범타로 물러났다. 팀은 승리를 따내며 6연패에서 탈출했다.

김현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전에서 8회말 대수비로 들어갔고, 9회초 한 타석을 소화했다. 1루 땅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이날 전까지 70경기에서 타율 0.212, 1홈런 11타점, 출루율 0.298, 장타율 0.263, OPS 0.561을 기록중이었다. 이날 1타수 무안타를 더해 시즌 타율은 0.210으로 하락했다.

김현수는 팀이 11-4로 앞선 9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다. 상대는 알버트 수아레즈. 김현수는 카운트 2-1에서 4구째 85.3마일의 낮은 체인지업을 잡아당겼다. 결과는 1루 땅볼. 전날에 이어 이날도 안타를 치지 못했다.

경기는 필라델피아가 12-9로 승리했다. 쉽게 이길 수 있었지만, 9회말 크게 흔들리며 어려운 승리가 되고 말았다.

필라델피아는 1회말 상대 디나드 스팬에게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내주며 0-1이 됐다. 2회초 카메론 퍼킨스의 희생플라이를 통해 1-1 동점을 만들었고, 2회말 스팬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1-3이 됐다.

이후 3회초 리스 호킨스의 3점포가 폭발하며 4-3으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4회말 켈비 톰린슨에게 적시타를 내줘 다시 4-4 동점이 됐다.

그리고 승부는 6회 갈렸다. 6회초 퍼킨스의 적시타와 페드로 플로리몬의 적시 2루타, 프레디 갈비스의 적시타가 나오며 7-4로 앞섰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타이 켈리의 그랜드 슬램이 폭발하며 11-4가 됐다.

9회초 공격에서는 카메론 러프의 솔로포가 터지며 12-4로 앞섰다. 이후 9회말 추격을 허용했다. 파블로 산도발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12-6이 됐고, 포수 실책으로 1점을 더 내줬다.

이어 올란도 칼릭스테에게 적시타를, 라이더 존스에게 중월 적시 3루타를 맞아 12-9가 됐다. 결국 마무리 헥터 네리스고 올라왔고, 경기를 끝냈다.

필라델피아 선발 제러드 에릭호프는 4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승패는 없었다. 마무리 네리스가 9회 2사후 올라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고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호킨스가 1안타 3타점, 갈비스가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켈리가 만루포를 때리며 1안타 1타점을 만들었고, 러프도 홈런을 치며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타이 블락은 5⅓이닝 8피안타(1피흠런) 2볼넷 3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6월 29일부터 등판한 8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했지만, 이날은 6회를 마치지 못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6실점도 기록하게 됐다.

타선에서는 스팬이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고, 산도발이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톰린슨도 1안타 1타점이 있었다. 칼릭스테와 존스도 1안타 1타점씩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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