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 "류현진, 더 던지겠다고 했다.. 고무적인 부분"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8.20 11:12 / 조회 : 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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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 선발로 나서 호투를 펼친 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 선발로 등판해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분명 좋은 내용이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좋은 평가를 남겼다.

류현진은 20일 오전 5시 5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디트로이트전에 선발로 나서 5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를 발판으로 경기 말미 타선이 점수를 뽑아내면서 3-0으로 승리했다. 최근 6연승 질주다.

류현진은 시즌 5승 달성에 실패했다. 타선 지원을 또 한 번 받지 못한 셈이 됐다. 하지만 평균자책점은 3.45로 낮췄다. 후반기로 한정하면 평균자책점 1.55가 된다.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승수를 빼면 나머지는 완벽한 셈이다.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오늘 류현진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최고의 구위는 아니었다. 하지만 경쟁력이 있었고, 5이닝을 잘 소화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은 나에게 더 던지겠다고 했다. 좋은 부분이며, 고무적인 부분이라 생각한다. 류현진의 탱크 안에는 많은 것이 남아 있었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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