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그랜더슨 자리 위해 피더슨 AAA로 보내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8.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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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A로 내려간 작 피더슨.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25인 로스터에 변화를 줬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커티스 그랜더슨(36)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작 피더슨(25)을 마이너로 내려보냈다.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그랜더슨을 영입하며 외야를 두텁게 했다. 그랜더슨의 자리를 위해 슬럼프에 빠진 작 피더슨을 트리플A 오클라호마 시티로 보냈다"라고 전했다.

다저스는 19일 웨이버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메츠에서 그랜더슨을 영입했다. 대가로 추후에 선수를 보내거나, 현금을 준다. 이를 통해 외야 보강에 성공했다.

베테랑 그랜더슨은 올 시즌 111경기에서 타율 0.228, 19홈런 52타점, 출루율 0.334, 장타율 0.481, OPS 0.815를 기록중이다.


최전성기와 비교하면 손색이 있지만, 그래도 한 방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당장 지난 시즌에도 30홈런을 때렸다. 여기에 포스트시즌 출전 경험도 51경기로 풍부하다.

이미 꽉 짜여지다시피했던 다저스의 외야진이다. 그랜더슨이 왔기에 자리를 만들 필요가 있었다. 소위 '그랜더슨 유탄'을 피더슨이 맞았다. 피더슨은 20일 트리플A로 내려갔다. 올 시즌 다소 부진한 것이 원인이다.

피더슨은 지난해 137경기에서 타율 0.246, 25홈런 68타점, OPS 0.847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중견수 수비도 아주 좋다. 하지만 올 시즌은 아니다. 87경기에서 타율 0.215, 11홈런 33타점, 출루율 0.329, 장타율 0.418, OPS 0.747을 기록중이다.

빅 리그 데뷔 후 최악의 성적이다. 후반기 들어 타율 0.156, OPS 0.565에 머물고 있으며, 최근 15경기로 한정하면 41타수 2안타, 타율 0.049가 전부다. 볼넷은 4개가 전부였고, 삼진은 8개를 먹었다.

결국 다저스는 그랜더슨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피더슨을 마이너로 보냈다. 2015년부터 꾸준히 주전 중견수로 뛰었던 피더슨은 마이너리그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가지게 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피더슨이 조정할 시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피더슨이 다시 돌아와 팀 승리를 위해 활약할 것은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지금은 스윙을 교정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랜더슨은 20일 곧바로 다저스 데뷔전을 치른다. 5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중심타선에 배치됐다.

이날 다저스는 크리스 테일러(중견수)-코리 시거(유격수)-저스틴 터너(지명타자)-코디 벨린저(우익수)-커티스 그랜더슨(좌익수)-야스마니 그랜달(포수)-애드리안 곤잘레스(1루수)-로건 포사이드(3루수)-체이스 어틀리(2루수)가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류현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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