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13승+홈런 4방' 두산, kt 잡고 3연승..KIA 5G차 추격

수원=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8.19 21:06 / 조회 : 6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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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두산 베어스가 투타조화를 앞세워 kt 위즈를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10-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선두 KIA와의 승차를 5경기로 줄였다.

선발 니퍼트는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13승을 수확했다. 선발전원안타를 달성한 타선의 화력도 빛났다. 홈런 4방을 포함해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오재일(2점 홈런), 에반스, 김재호(이상 3점 홈런)가 강력한 한 방으로 두산 승리에 앞장섰다. 반면 kt 선발 주권은 1이닝 3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 선발 라인업

-두산 : 민병헌(우익수)-류지혁(3루수)-박건우(중견수)-김 재환(좌익수)-에반스(지명타자)-양의지(포수)-오재일(1루수 )-오재원(2루수)-김재호(유격수). 선발은 니퍼트.

-kt : 정현(유격수)-김동욱(1루수)-로하스(중견수)-윤석민( 지명타자)-박경수(2루수)-장성우(포수)-오태곤(3루수)-전민 수(우익수)-하준호(좌익수). 선발은 주권.

◆ 초반부터 터진 두산의 방망이

박건우 1타점-오재일 투런

두산은 1회초부터 선취점을 뽑아냈다. 민병헌이 뜬공으로 아웃된 뒤 류지혁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러자 박건우가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두산의 공격은 계속됐다. 2회초 선두타자 양의지가 볼넷을 골라냈다. 이번에는 오재일이 활약이했다. 오재일은 121km/h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좌측 담장을 넘겼다. 덕분에 두산은 3-0으로 앞서갔다.

◆ 강력한 홈런 2방으로 연승 성공하는 두산

에반스-김재호 3점포

두산은 3회초에도 kt를 괴롭혔다. 박건우가 2루타, 김재환이 안타를 치면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때 에반스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양의지의 안타와 최주환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되자 김재호의 방망이가 달아올랐다. 김재호는 풀카운트에서 포크볼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홈런 2방으로 두산은 9-0으로 도망갔다.

◆ 양의지, 승부에 쐐기 박는 솔로포!

양의지 시즌 11호

두산은 6회말 kt의 반격에 잠시 주춤했다. 정현과 김동욱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았고 윤석민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에 놓였다. 결국 장성우에게 2타점 적시타, 오태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3점을 잃었다. 하지만 두산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8회초 양의지의 솔로포로 kt를 다시 흔들었다. 이후 8회말 윤석민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지만 이는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두산은 넉넉한 점수 차를 유지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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