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SV' 오승환, PIT전 ⅔이닝 1K 무실점..STL 2연승 행진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8.19 11:31 / 조회 : 8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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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AFPBBNews=뉴스1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19세이브를 달성하며 마무리 역할을 해냈다.

오승환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11-9로 앞선 9회말 1사 만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⅔이닝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프리즈를 상대했다. 프리즈에게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지만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는 것은 막지 못했다. 이후 프레이저를 고의4구로 내보낸 오승환은 디아즈를 상대했다. 실점은 없었다. 디아즈에게 삼진을 솎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11-10 신승을 거뒀다. 선발 마르티네즈는 7이닝 6피안타 2피홈런 4탈삼진 1볼넷 3실점 호투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타선에서는 데종이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피츠버그 선발 윌리엄스는 3이닝 8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세인트루이스는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화력을 뽐냈다. 1회에 1점씩을 교환한 뒤 2회초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1사 1, 2루에서 가르시아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후속 마르티네즈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카펜터가 3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5-1로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의 공격은 계속됐다. 4회초 선두타자 데종이 솔로 홈런을 때려내 기세가 이어졌다. 4회말 1점을 잃었지만 5회초 마르테네즈의 스퀴즈와 팜의 땅볼 타점을 묶어 8-2를 만들었다. 세인트루이스의 기세는 매서웠다. 5회말 1점을 뺏긴 뒤 6회초 데종과 파울러의 연속 적시타로 10-3으로 도망갔다.

8회초 1점을 더하면서 세인트루이스가 경기를 쉽게 풀어갈 듯 보였다. 하지만 8회말 고비가 찾아왔다. 모로프에게 2점 홈런을 헌납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벨에게 1타점 적시타, 디아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11-8까지 추격을 허락했다.

9회말 투수들의 영점이 흔들리면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를 헌납했다. 이때 세인트루이스가 오승환을 올렸다. 오승환이 리드를 지켜내면서 세인트루이스는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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