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
가수 태양이 잠옷에 대한 각별한 애착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태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태양은 일어나자마자 입고 있던 잠옷을 갈아입었다. 태양은 자는 동안 땀이 난 게 찝찝하다며 새 잠옷을 입었다. 태양은 이날 방송에서 잠옷을 총 세 번 갈아입었다.
태양은 잠옷을 보관하는 옷 방이 따로 있을 정도였다. 태양은 드레스룸 이외에 자신이 좋아하는 잠옷과 가죽 의상만 다른 장소에 모아서 보관했다.
갈아입은 잠옷을 입고 요리하고 식사까지 마친 태양은 또 한 번 잠옷을 갈아입었다. 태양은 원래 다른 일을 할 때마다 옷을 바꿔 입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태양에게는 태양만의 잠옷 코디법이 있었다. 태양은 잠옷 상의를 하의에 집어넣어 입었다. MC들은 배바지라며 "아저씨 같다"고 했지만 태양은 "안에다 넣어 입는 게 더 멋있다. 빼서 입으면 허전하다"며 자신만의 철학을 밝혔다.
태양은 심지어 잠옷을 입은 채로 밖에 나가 조깅도 했다. 태양은 조깅을 할 땐 잠옷의 상의를 빼서 입었다. 이를 본 태양은 "빼서 입는 게 예쁘긴 하다"며 MC들의 말에 동의했다.
운동을 마친 태양은 꽃집에서 화분을 샀다. 태양은 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를 본 박나래와 전현무는 할아버지가 운동하고 난초 사가는 것 같다며 태양에게 "동할배"라는 별칭을 붙여 주었다. 이어 태양은 잠옷을 입은 채로 정원의 잡초를 제거하고 화분을 심었다.
일을 하느라 땀이 난 태양은 샤워 후 잠옷을 다시 한 번 갈아입었다. 네 번째 잠옷이었다.
태양은 잠옷을 입고 조깅과 쇼핑까지 할 정도로 잠옷을 좋아했다. 또 세상에 잠옷을 보관하는 옷 방이 따로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태양의 못 말리는 잠옷 사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