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2017년..'무한도전'의 특별한 'LALA랜드'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7.08.19 06:50 / 조회 : 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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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MBC


'무한도전'의 특별한 'LALA랜드'가 다시 한 번 펼쳐진다.

19일 오후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미국 LA에서 유명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 오디션에 도전장을 내미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잭 블랙을 만나 연기지도를 받은 멤버들은 본격적인 오디션을 시작한다.

2013년 첫 방송된 '하우스 오브 카드'는 미국 워싱턴 정계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야망, 사랑, 비리 등 치열한 암투를 다룬 정치 스릴러로 현재 시즌 5까지 제작됐다. 미국 방송계 최대 행사이자 최대 권위의 시상식인 에미상에서 수상했고, 오는 9월 17일 열리는 69회 에미상 드라마 부문 후보에 지명된 명실상부한 미국 정치 드라마의 최고 작품으로 멤버들이 오디션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

또 이날 방송에는 '하우스 오브 카드'에 실제 출연하는 배우인 마이클 켈리가 심사위원으로 등장, 멤버들의 오디션을 직접 볼 예정이다. 멤버들 모두 오디션에 최선을 다한 가운데 특히 박명수는 사활을 걸고 오디션에 임했다고. 대본을 달달 외우는 것은 물론 감정처리, 억양, 제스처까지 세심하게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지난해 8월에도 미국에 가서 특집을 진행했다. 당시 멤버들은 잭 블랙을 만나지 못했지만, 과거 행운의 편지 특집에서 정해졌던 정준하의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놀이기구 타기 벌칙을 위해 LA로 향했다.

놀이기구를 타고 마냥 즐거운 시간만 보내는 것 같았던 멤버들은 당시 'LA특집'에서 뜻밖의 감동을 전했다. 멤버들은 미국 촬영 마지막 날 한인타운과 남가주 대학교 등을 들렀다. 멤버들은 관광이 목적이라는 제작진의 말에 도통 촬영 의도를 이해하지 못했다. 이후 이들은 한인회관도 도착했지만 버스에서 멀리 지나치기도 했다.

멤버들은 할리우드 거리에 프린팅을 새긴 한국인 3명이 누구인지를 찾는 미션을 수행했다. 멤버들은 이병헌과 안성기는 찾았지만 나머지 1명인 필립 안은 찾지 못했다. 필립 안은 할리우드에 진출한 최초의 아시아계 배우이자 도산 안창호의 아들.

이후 '무한도전'은 미국에 남아있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발자취를 찾아 나서 안창호 하우스, 안창호 인터체인지, 대한인국인회 총회관을 소개하며 광복 71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1년 전 '무한도전'이 LA에서 만난 안창호 선생이 특별했던 것처럼, 미국으로 가서 드라마 오디션에 도전하는 멤버들의 모습도 새롭다. 앞서 모델로 런웨이에 오르기 위해 몸무게를 감량하고, 워킹을 배웠던 멤버들이 이번에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다.

1년 만에 다시 LA를 찾은 '무한도전'의 'LALA랜드'가 어떤 재미를 전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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