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vs마피아레코드 갈등, 여전히 쟁점은 '정산 문제'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8.20 06:33 / 조회 :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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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나다, 진주, 다인 /사진=스타뉴스, 마피아레코드


걸그룹 와썹 멤버로 활동했던 나다, 진주, 다인과 소속사 마피아레코드가 여전히 정산 문제를 놓고 기나긴 법정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지난 11일 오후 나다 등 3명과 마피아레코드 간 전속계약 가처분 이익 민사 소송 심문 기일을 진행했다. 마피아레코드는 앞서 법무법인 공간을 통해 지난 6월 나다, 진주, 다인에 대한 가처분 이의 신청서를 제출하며 1심 판결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취했다.

이번 심문 기일 역시 양측의 1심 판결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졌던 정산에 대한 쟁점이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마피아레코드 측에서 여전히 정산 문제에 대해 나다 측의 주장을 인정할 수 없으며 정산은 완료가 됐고, 정산 과정 역시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물론 나다 측은 '말도 안 되는 입장'이라고 반박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앞서 사건을 담당했던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0민사부는 양측의 조건부 계약 해지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재판부는 당시 "나다, 진주, 다인은 마피아레코드에 공탁금 1억 5000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이들은 담보로 1인당 5000만원 씩 총 1억 5000만원을 마피아레코드에 지불해야 계약효력 정지가 가능해진다"라고 판결을 내렸다.

한편 마피아레코드는 나다, 진주, 다인에게 제기한 출연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재판부가 기각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해서도 이의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마피아레코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이 판결 역시 받아들일 수 없어 이의 신청을 할 것이고 조만간 이에 대한 심문 기일도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다, 진주, 다인은 지난 1월 18일 소속사 마피아레코드를 상대로 법원에 계약 해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 마피아레코드와의 법적 갈등을 시작했다.

이후 재판에서 마피아레코드는 나다의 독자 활동을 문제 삼으며 "나다가 회사와 상의 없이 독자활동을 하고 있다. 명백한 계약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나다 측은 마피아레코드가 나다의 와썹 활동 관련 매출을 정산서에 누락했다고 반박,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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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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