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살롱] 레드벨벳 '환생', 아련함 살리고 발랄함 더하고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7.08.18 18:00
  • 글자크기조절
image


걸그룹 레드벨벳이 자신들만의 색깔을 한껏 담은 '환생'(Rebirth)을 공개했다.

레드벨벳은 18일 오후 6시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등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리메이크곡 '환생'을 공개했다. 원곡 '환생'은 윤종신이 지난 1996년 발매한 5집 '우'의 타이틀곡으로, 윤종신 특유의 감수성이 도드라지며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곡은 소녀시대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 수지X백현 '드림'(Dream) 등 을 만든 작곡가 최진석이 편곡을 맡아 레트로한 비트와 신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 곡으로 재탄생 됐다.

image
레드벨벳 '환생' 뮤직비디오 화면 캡쳐


원곡에 없는 랩 파트도 추가해 사랑에 빠진 설렘과 달콤함을 경쾌하게 표현하는 등 원곡의 아련한 감성과 레드벨벳의 상큼발랄한 매력이 잘 조화를 이뤘다.


다시 태어난 것 같아요

내 모든 게 다 달라졌어요

그대 만난 후로 난 새사람이 됐어요

우리 엄마가 제일 놀라요

우선 아침 일찍 깨어나

그대가 권해주던 음악 틀죠

뭔지 잘 몰라도 난 그 음악이 좋아요

제목도 외기 힘든 그 노래

할 때도 안된 샤워를 하며

그 멜로딜 따라 해요

늘 힘들었던 나의 아침이

이렇게 즐거울 수 있나요

오 놀라워라 그대 향한 내 마음

오 새로워라 처음 보는 내 모습

매일 이렇다면 모진 이 세상도

참 살아갈 만할 거예요

전철 안에 멋진 오빠들

이제는 쳐다보지 않아요

몇 정거장 지나면 그댈 만나게 돼요

차창에 비친 내 얼굴 웃네요

관심도 없던 꽃가게에서

발길이 멈춰져요

주머니 털어 한 다발 샀죠

오늘은 아무 날도 아닌데

같은 시간 같은 공간이 단지

그대 하나로 다른 의미가 되어 가는 게

너무 놀라워 하루가 아름다워

1분 1초 Oh 시간마저 아까워

믿을 수 없을 만큼 하루하루 달라

표정 말투 눈빛 하나하나 달아

이런 건 처음이라 낯설어 Baby

드디어 나 사랑에 빠진 것 같아 Maybe

오 놀라워라 그대 향한 내 마음

오 새로워라 처음 보는 내 모습

매일 이렇다면 모진 이 세상도

참 살아갈 만할 거예요



유튜브 SMTOWN 채널, 네이버TV SMTOWN 채널 등에서 음원과 동시에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환생'의 감수성을 잘 담아냈다. 레드벨벳 멤버들이 여고생으로 변신, 남자 교생 선생님을 보고 설레어 하는 여고생의 마음을 표현했다. 정지 화면에 가까운 영상이지만 선생님을 첫눈에 보고 반한 여고생들의 풋풋한 마음이 잘 녹아들어 있다. 이 뮤직비디오는 슈퍼주니어 신동이 연출했다.

레드벨벳이 리메이크한 '환생'은 SM엔터테인먼트와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컬래버레이션 음악 예능 '눈덩이 프로젝트'의 두 번째 미션 ‘히트곡 스와핑 대결’에서 선정된 노래다.

슈퍼주니어-M 헨리가 프로듀서로 출연 중인 SM은 윤종신의 '환생'을, 미스틱은 레드벨벳의 '덤덤'(Dumb Dumb)을 새롭게 편곡해 선보이는 만큼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기자 프로필
문완식 | munwansik@mt.co.kr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연예국장 문완식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