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주 "형들이 도와줘.. 장원준-유희관 조언 덕에 후반기 호투"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8.18 21:45 / 조회 : 8663
  • 글자크기조절
image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로 나서 호투를 펼친 함덕주.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를 연이틀 잡았다. 선발로 나선 '좌완 영건' 함덕주(22)의 호투가 빛났다.

함덕주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KIA와의 2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두산은 함덕주의 호투 속에 김재호의 결승포가 터지며 2-1로 승리했다. 전날 4-1 승리에 이어 이날도 웃은 것. 이를 통해 1위 KIA와의 승차도 6경기로 좁혔다.

함덕주는 이날 최고 144km의 속구에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를 섞으며 KIA 타선을 봉쇄했다. 리그 최강으로 꼽히는 KIA 타자들이었지만, 이날은 함덕주가 더 강했다.

이 승리를 통해 함덕주는 후반기 6경기에서 5승을 쓸어담았다. 후반기 평균자책점도 2.76으로 강력하다. 전반기 다소 부침이 있었지만, 후반기 함덕주는 전혀 다른 투수다. 후반기만 보면 에이스 소리 들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수준이다.

경기 후 함덕주는 "오늘은 크게 많이 흔들리지 않았던 것 같다. 홈런을 맞았을 당시에는 조금 아깝고 그랬는데, 형들이 수비에서 너무 많은 도움을 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10승을 노리기보다, 매경기 좋은 투구를 하면 기록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평소 강약 조절을 하라고 조언해주는 장원준, 유희관 형 덕분에 후반기 잘 던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