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 현판부터 인두화까지.. kt, 이승엽 '두 번째' 은퇴투어 행사 성료

수원=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8.18 18:26 / 조회 : 8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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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kt 위즈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삼성 라이온즈 '국민타자' 이승엽(41)의 두 번째 은퇴투어 행사를 마쳤다.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며 이승엽의 마지막 수원 원정을 기념했다.

kt 구단 임직원과 선수단, 팬들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마지막 홈경기를 앞두고 선수로서 마지막으로 수원에서 경기를 갖게 된 이승엽에게 작별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이승엽 은퇴투어 행사는 어린이 사인회와 은퇴투어 기념식으로 진행됐다. 오후 5시 30분부터 kt wiz hall 앞에서 사인회가 열렸다. kt 어린이 회원 중 사전 신청한 200여명 중 추첨을 통해 36명을 선정했다.

이어 6시 10분부터 그라운드에서는 은퇴투어 공식 행사가 10여분간 진행됐다.

전광판의 기념 영상과 함께 그라운드에 입장한 이승엽에게 야구장을 찾은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특히 이날 생일을 맞은 이승엽에게 팬들은 생일축하 노래를 합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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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은퇴투어 기념 액자.



먼저 kt sports 유태열 사장이 기념 현판을 전달했다. 현판에는 이승엽의 등번호 36번과 이승엽의 좌우명 '진정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평범한 노력은 노력이 아니다', kt 위즈파크에서의 통산 기록 등이 새겨져 있다. 2015년 3월 31일 개장 첫 홈런부터 2017년 타율 0.304, 7안타 등 시즌별 성적이 기록되며 의미를 더했다.

이어 kt 명예 구단주인 수원 염태영 시장이 수원 기념품인 인두화를 전달했다. 정조대왕의 초상화를 모셔둔 곳인 수원 화성 행궁 안에 있는 화령전 운한각이 그려진 그림이다. 액자 뒤쪽에는 '이승엽 선수 은퇴 투어 기념. 8월 18일 수원 시민 일동'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마지막으로 주장 박경수가 기념 액자를 선물했다. 508장의 이승엽이 타격하는 사진을 모아 전체적인 그림을 완성했다. 액자에는 박경수, 유한준, 김재윤 등 20명 정도가 축하하는 메세지와 사인도 담겨있다.

kt 선수단과 이승엽의 단체 사진을 찍는 것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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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선수단과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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