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이효리·워너원, '과도 팬심' 몸살..배려 호소

판선영 기자 / 입력 : 2017.08.18 08:57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스타뉴스, '효리네 민박' 방송화면


스타들이 팬들의 과도한 팬심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일부 팬들은 '사생활 침해'부터 '신체 접촉'까지 팬이란 명분으로 도를 넘은 팬심을 표현하고 있다. 이에 워너원 이효리 태연까지 스타들을 팬들을 향해 배려를 호소하고 있다.

태연은 18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카르타 공항에서 수많은 인파에 몰려 발이 엉키고 몸도 엉켜서 많이 위험한 상황이 있었습니다"란 말로 시작하며 장문의 심경 글을 게재했다.


태연은 "실제로 바닥에 넘어진 채로 벌벌 떨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어요. 현지 경호원분이 위험해 보였는지 절 뒤에서 번쩍 들어 올리셔서 그것 또한 너무 당황스러웠고 놀랐습니다"라고 말했다.

태연은 이어 "그리고 고의는 아니었겠지만 신체 일부 엉덩이며 가슴이며 자꾸 접촉하고 부딪히고 서로 잡아당기고...그 느낌도 참 당황스럽고 제정신을 못 차리겠더라고요. 기다려준 팬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제발 우리 다치지 않게 질서를 지켜줬으면 좋겠어요. 그 누구보다 사랑 많고 정 많고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우리 팬들이니까 오늘 일은 해프닝으로 생각할게요. 모두 다 상처받지 않길 바랄게"라고 덧붙였다.

앞서 태연은 지난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했다.


과도한 팬심에 속앓이를 하는 스타는 비단 태연 뿐 아니다. 지난 17일 가수 이효리의 남편이자 동료 뮤지션인 이상순은 자신의 집이 관광지 인양 찾아오는 팬들에 대해 "더 이상 사생활 침해를 말아달라"고 재차 호소했다.

이상순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간곡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분들이 우리 집에 찾아오고 있습니다"라며 "집에 찾아와 담장 안을 들여다보고, 사진을 찍어 맘 편히 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들어오는 차들과 사람들 때문에 이웃 주민들도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상순 이효리 부부는 현재 방송 중인 JTBC '효리네 민박'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촬영이 끝난 이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집을 찾아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6월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최종 11인으로 탄생한 신예 보이그룹 워너원도 소속사가 직접 나서 아티스트 보호에 나섰다.

워너원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워너원 사생활 안전 및 팬레터 관련 안내'란 공지를 게재했다.

YMC엔터테인먼트는 당시 공지를 통해 "일부 팬들로 인해 아티스트 보호 및 소속사 주변 질서가 위험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워너원 멤버들의 스케줄 이동 시 소속사 직원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신체적인 접촉은 물론 무리하게 대화를 시도하거나 사진을 촬영하는 등의 행위로 인해 아티스트의 안전이 심각하게 우려된다. 불필요한 동행을 삼가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