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석 역전 결승타' 롯데, 4연승 행진..넥센 0.5G 추격

고척=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8.17 22:01 / 조회 : 6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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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석.



롯데 자이언츠가 최준석의 역전 결승타를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를 제압하고 4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5-3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5위 넥센과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최준석의 활약이 빛났다. 최준석은 3-3 동점었던 8회초 2사 2루에서 역전 결승타를 때려냈다. 이 안타로 최준석은 역대 58번째로 12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선발 레일리는 개인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6⅓이닝 3실점 호투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넥센 브리검은 7이닝 2실점으로 뛰어난 투구를 보여줬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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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리.



◆ 선발 라인업

-롯데 : 전준우(중견수)-손아섭(우익수)-최준석(지명타자)-이대호(1루수)-강민호(포수)-김문호(좌익수)-번즈(2루수)-문규현(유격수)-신본기(3루수). 선발은 레일리.

-넥센 : 이택근(우익수)-서건창(2루수)-초이스(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김민성(3루수)-장영석(1루수)-고종욱(좌익수)-박정음(중견수)-주효상(포수). 선발은 브리검.

◆ 롯데, 상대 틈 놓치지 않고 득점 성공

문규현-손아섭 적시타

롯데는 3회초 상대 실책으로 기회를 잡았다. 번즈가 3루쪽으로 타구를 날렸는데 김민성이 이를 놓쳤다. 그 사이 번즈는 2루를 밟았고 이후 포일이 나와 3루까지 진루했다. 그러자 문규현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선취점을 가져왔다. 롯데의 공격은 계속됐다. 신본기의 희생번트로 2사 3루가 됐다. 이때 손아섭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롯데는 2-0으로 앞서갔다.

◆ 넥센의 반격..경기 뒤집는 집중타

박정음 2타점-이택근 1타점

넥센은 4회말 반격에 성공했다. 김민성이 사구로 출루에 성공했고 장영석이 안타를 때려냈다. 고중욱이 땅볼을 쳤지만 1사 1, 3루 기회가 이어졌다. 박정음이 활약했다.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내 누상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후속 주효상이 삼진을 당했지만 이택근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덕분에 넥센은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 8회 대타 카드 적중..롯데 재역전승

박헌도 동점포+최준석 결승타

롯데는 8회초 힘을 냈다. 대타 카드가 적중했다. 롯데는 선두타자 문규현을 박헌도로 교체했다. 타석에 나선 박헌도는 롯데의 기대에 부응했다. 볼카운트 3B-1S에서 5구째 143km/h 직구가 가운데로 몰린 것을 놓치지 않았다. 그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이후 롯데는 전준우의 볼넷과 대주자 나경민의 도루로 2사 2루를 만들었다. 최준석이 해결사로 나섰다. 좌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이대호도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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