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女배구선수권] '유종의 미'.. 한국, 중국 완파, 동메달 획득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8.17 17:18 / 조회 :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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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구팀.






한국이 중국을 꺾고 아시아배구여자선수권 대회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14일 필리핀에서 열린 2017 아시아배구여자선수권 3, 4위 결정전에서 중국을 세트스코어 3-0(25-11, 25-18, 25-20)으로 승리했다.

앞서 예선 조별리그 C조에 편성됐던 한국은 뉴질랜드, 스리랑카, 베트남을 모두 제압하고 조 1위로 8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이어 8강 플레이오프에서도 1위로 통과해 4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단 한 번의 패배가 승승장구하던 한국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대만에게 일격을 당해 결승행이 좌절된 것이다.

중국을 제물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했던 한국은 완승이라는 결과물을 내며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1세트부터 몰아붙였다. 김연경, 김희진, 박정아 등의 활약을 앞세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특히 김연경과 한수지는 서브에이스를 따내며 득점을 올렸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15-5의 10점차로 크게 앞서나갔고,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한국이 우세했다. 10-10 동점을 허용하긴 했으나 김연경과 박정아의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격차를 벌려나갔다. 한수지의 서브에이스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한국은 김희진의 득점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

한국은 3세트에서 선취점을 빼앗겼지만 김연경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한수지가 블로킹을 성공시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중국이 연속해서 범실을 범하는 틈을 타 더 달아났다.

세트 중반 홍성진 감독은 김연경, 김수지 등 주전 멤버를 빼고 황민경, 김미연 등의 벤치 멤버를 투입하며 선수들에게 골고루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경기 막판 3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박정아의 득점을 마지막으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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