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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장동건/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
배우 장동건(45)이 영화 '우는 남자'에 이어 느와르물인 '브이아이피'(감독 박훈정)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장동건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우는 남자'에 이어 또 한 번 느와르 '브이아이피'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장르다. 사실 '우는 남자' 이후 '7년의 밤' 촬영을 먼저 했는데 개봉이 늦어지면서 이 작품으로 먼저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맡은 역할이 전작과 비슷하다고 하자 "극중 홍콩 장면 같은 경우, 촬영하고 모니터를 보니까 '우는 남자' 때 생각이 났다"면서 "완전히 다른 영화처럼 보이게, 느낌을 다르게 하고 싶었는데, 비슷해 보일 수도 있었겠다"고 털어놨다.
장동건은 지난 16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본 소감에 대해 "시나리오 보고, 현장에서 촬영을 하고 신마다 끝나고 현장 편집분을 봤었다. 이를 붙여놨을 때 어떨까 궁금했다"며 "전에는 혼자 찍거나 할 때는 분위기를 알았는데, 제 분량 촬영하고 다른 분들 촬영도 해서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보다는 재미있었다. 시나리오에서는 대사가 많고, 상황이나 분위기를 예상만 했었다. 예상했던 것보다 긴장감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국정원 요원 박재혁 역을 맡았다. 그는 북한에서 온 VIP 김광일(이종석 분)이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되자 사건을 은폐하려 한다.
한편 오는 24일 개봉하는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브이아이피)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둘러싸고 네 남자가 각자 다른 목적을 갖고 맞서게 되는 범죄 영화다. 청소년 관람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