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연타석포' 롯데, 두산 2연전 싹쓸이..홈 7연승 행진

부산=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8.16 21:16 / 조회 : 5539
  • 글자크기조절
image
이대호.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와의 2연전을 싹쓸이했다. 상승세를 탄 롯데는 홈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4번 타자 이대호의 활약이 빛났다. 이대호는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면서 4타수 2안타 2홈런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 린드블럼은 7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반면 보우덴은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 선발 라인업

-롯데 : 전준우(중견수)-손아섭(우익수)-최준석(1루수)-이 대호(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문호(좌익수)-문규현(유격 수)-번즈(2루수)-신본기(3루수). 선발은 린드블럼.

-두산 : 정진호(중견수)-류지혁(유격수)-에반스(1루수)-김 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민병헌(우익수)-오재원(2루수)- 오재일(지명타자)-허경민(3루수). 선발은 보우덴.

◆ 에반스 땅볼 타점으로 두산 선취점 획득

1사 2, 3루서 나온 타점

두산은 3회초 선취점을 가져왔다. 허경민이 뜬공으로 물러난 가운데 테이블세터진이 힘을 냈다. 정진호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류지혁이 2루타를 때려내며 1사 2, 3루 기회가 찾아왔다. 후속 에반스가 1루수 땅볼을 쳤는데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기 충분했다.

◆ 롯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홈런

이대호 전구단 상대 홈런

롯데는 4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손아섭이 땅볼, 최준석이 삼진으로 아웃된 뒤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이대호는 볼카운트 2B-2S에서 보우덴의 145km/h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23호 홈런. 이로써 이대호는 올 시즌 전구단 상대로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 어렵게 다시 리드 잡는 두산

김재환 땅볼 타점

두산은 6회초 어렵게 리드를 가져왔다. 선두타자 류지혁이 2루타를 치면서 출루에 성공했다. 에반스의 안타도 나오면서 두산은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타석에 김재환이 들어섰다. 김재환은 2루쪽 땅볼을 쳤고 이것이 병살타로 연결됐다. 하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두산은 2-1로 앞서갔다.

◆ 롯데의 반격..강력한 한 방으로 역전 성공

이대호 개인 통산 9번째 연타석포

롯데는 6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손아섭이 2루수 오재원의 실책으로 2루 진루에 성공했다. 그러자 최준석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2루 진루 과정에서 주루사를 당했지만 롯데는 2-2 동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대호가 해결사로 나섰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솔로포를 때려냈다. 2161일만에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이대호의 활약으로 롯데는 3-2로 앞서갔다. 흐름을 탄 롯데는 7회말 번즈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