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태양, 음악 열정+민효린 사랑+빅뱅 우정 모두 넘쳤다(종합)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7.08.16 15:22 / 조회 : 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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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빅뱅 멤버 태양이 새 솔로 정규 앨범으로 팬들과 음악적 교감을 나눌 예정인 가운데, 음악은 물론 현실의 사랑 및 빅뱅에 대한 애착 모두에서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태양은 16일 오후 6시 여러 음악 사이트를 통해 새 솔로 정규 앨범 '화이트 나이트'(WHITE NIGHT)를 발매한다. 태양이 새 솔로 정규 음반을 발표하는 것은 지난 2014년 6월 '눈, 코, 입'을 타이틀 곡으로 해 공개했던 정규 2집 '라이즈'(RISE) 이후 3년 2개월 만이다.

이번 음반 타이틀 곡은 '달링'이다. 태양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메인 프로듀서인 테디가 작사 작곡을 맡았고 8!, 브라이언 리, 초이스37, 퓨처바운스 등이 작곡 작업에 동참한 곡이다. 유니크한 코드 진행과 보이스 허밍으로 시작하는 미니멀한 편곡의 R&B 넘버다. 사랑이란 주제를 태양만의 독특한 색깔로 풀어냈다.

태양은 새 정규 앨범 발표 직전인 이날 오후 서울 한남동 디뮤지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태양은 '달링' 및 서브 타이틀 곡 '웨이크 미 업'(WAKE ME UP) 뮤직비디오를 먼저 공개했다. 특히 '달링' 뮤직비디오는 미국 LA와 알래스카에서 촬영, 웅장함을 더했다.


태양은 이어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태양은 새 앨범과 관련해 "지난 앨범 '라이즈' 이후에는 태양이 지는 일 밖에 안 남았는데 그런 생각을 하다가 '백야'(화이트 나이트)를 생각하게 됐다"며 "태양이 지지 않는 밤이 신선하고 재밌다고 생각했다"라며 새 앨범 타이틀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태양은 타이틀 곡 '달링'에 대해선 "설명이 부족했는지 '달링'에 대해 잘못 알려져 가슴이 아팠다"라고 말했다. 태양은 "많은 분들이 이별 노래라고 했는데 가사를 보면 굉장히 격한 사랑의 감정이 뒤섞인 노래이자 연인이라면 굉장히 공감할 만한 노래"라며 "희망은 바로 너 뿐이란 가사가 담겼다"라고 설명했다. 태양은 "많은 분들이 공감할 사랑 노래"라고 재차 밝혔다.

태양은 이날 최근 여러 일을 겪은 탑 등 빅뱅 멤버들에 대한 관한 질문에도 답했다. 태양은 "아무래도 저희는 워낙 어렸을 때부터 같이 지냈기에 지금도 서로 가장 아끼는 친구이고 가족"이라고 전했다. 태양은 "빅뱅이 저한테는 음악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저의 뿌리이자 시작은 빅뱅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태양은 "저를 통해서도 저희 빅뱅에 더 좋은 영향을 주고 싶은 게 저의 목표"라며 "저는 빅뱅의 한 멤버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태양은 "최근에 지용(지드래곤)이도 앨범을 내고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그것도 자극이 되고, 저 및 다른 멤버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라고 전했다. 태양은 탑과 관련해서는 "제가 제 입으로 조언해주기 보다는 가장 큰 위로를 주고 싶은 마음"이라며 "연락을 자주 하고 찾아도 갔다"라고 말했다. 태양은 "같이 이야기해 주고, 만나서 심각한 이야기보다는 사소한 이야기를 더 많이 했다"며 "이러는 게 형(탑)한테 더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태양은 이날 공개 연인인 배우 민효린과 관련한 물음에는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눈, 코, 입'도 그랬지만 음악적으로 직접적 영향을 받을 수 박에 없다"며 "저한테는 가장 큰 뮤즈"라며 민효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태양은 이번 앨범 발매와 관련, 이전보다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는 것에 대한 배경을 밝혔다. 태양은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앨범을 만들었다"며 "아무래도 요즘에는 예능에서 많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음악적 연결 고리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예능도 마다하지 않고 나가게 됐다"라고 밝혔다. 태양은 "예능 출연 의사는 회장님(양현석)께서 결정하는데 이번 앨범은 제 의지대로 많이 만들었고, 이렇게 낼 수 있는데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에 회장님이 출연을 원하는 예능에 마다하지 않고 나가게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태양은 MBC '나혼자 산다' 촬영에 참여한 데 이어 오는 17일 '아는 형님' 녹화에도 나서는 것에 대해 "'아는 형님' 출연은 지코에게 조언을 구했다"며 "지코에게 무엇을 준비해야 되냐고 물었는데, 지코가 '준비할 것 없고 재밌게 하다 오면 된다'라고 말해줬다"라고 전했다.

태양은 또 이번 음반 수록곡 '오늘밤'에 지코가 랩 피처링으로 함께 한 것과 관련해서는 "'쇼미더머니'에서 지코랑 '겁'을 같이 하면서 그때 인연으로 계속 연락을 하고 지냈다"며 "실제 만났을 때 굉장히 착하고, 저를 너무 좋아해 줬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앨범 수록곡 한 곡에 랩 피처링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지코가 먼저 생각났다"며 "이 곡을 같이 하면 잘 어울리고 멋질 것 같았고, 지코도 흔쾌히 하겠다는 의사를 보내 재밌게 작업했다"라고 덧붙였다.

태양은 이날 입대와 관련한 물음에는 "올해 잘 마무리 하고 나라의 부름을 받으며 갈 것"이라며 "지금부터도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한편 태양은 오는 20일 오후 방송될 SBS '인기가요'에서 신곡 무대를 꾸미며 컴백 후 가요 순위 프로그램 첫 나들이에 나선다.

태양은 지난 7월 8일과 9일 일본 치바 ZOZO 마린 스타디움 공연을 시작으로 통산 두 번째이자, 새 솔로 월드 콘서트 투어인 '화이트 나이트'에도 돌입하기도 했다. 태양은 오는 26일과 27일에는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화이트 나이트' 투어를 이어간다. 태양이 서울에서 단독 콘서트를 펼치는 것은 약 3년 만이다. 태양은 이번 '화이트 나이트' 월드 투어를 통해 총 11개국 19개 도시에서 23회 공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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