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니 끝내기' LG, kt에 짜릿한 역전승.. kt는 잠실 8연패

잠실=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8.16 21:55 / 조회 : 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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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






LG가 연장 승부 끝에 kt를 제압했다.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서 로니의 끝내기 안타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4위 자리를 수성했다. 반면 kt는 잠실 8연패에 빠졌다.

◆ 선발 라인업


LG - 박용택(지명타자)-최재원(2루수)-로니(1루수)-양석환(3루수)-이형종(중견수)-채은성(우익수)-이천웅(좌익수)-유강남(포수)-손주인(유격수). 선발 투수는 차우찬.

kt - 정현(유격수)-전민수(좌익수)-로하스(중견수)-윤석민(1루수)-박경수(2루수)-유한준(우익수)-오정복(지명타자)-장성우(포수)-오태곤(3루수). 선발 투수는 라이언 피어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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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피어밴드.





◆ 치열한 투수전 전개되다

5회까지 치열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LG 선발 차우찬과 kt 선발 피어밴드가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차우찬은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실점, 피어밴드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먼저 차우찬은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위기를 자초했다. 1회 1사 3루, 2회 무사 2, 3루 그리고 3회에는 2사 2, 3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4회를 첫 삼자범퇴로 끝낸 차우찬은 5회에도 주자를 내보냈다. 1사 1루서 전민수와 로하스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에 맞서는 피어밴드는 차우찬보다 좋은 피칭을 펼쳤다. 1회 1사 3루, 2회 2, 3루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부터 5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막았다.

◆ 6회 나란히 1득점에 성공한 kt와 LG

양 팀은 6회가 되어서야 득점에 성공했다. 선취득점에 성공한 것은 kt였다. 선두 타자 윤석민이 2루타를 때려냈고, 박경수의 2루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유한준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윤석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자 바로 LG도 반격에 나섰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재원이 피어밴드를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동점 솔로포로 장식했다.

◆ 승자는 LG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9회말 끝내기 기회를 놓친 LG는 10회말 경기를 끝낼 상황을 만들어냈다.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로니는 kt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상대로 안타를 때려내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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