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경 "'불청', 이제는 내가 출연하고픈 예능"(인터뷰)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8.16 07:00 / 조회 : 1899
  • 글자크기조절
image
가수 양수경 /사진제공=박찬목 작가


가수 양수경(52)이 SBS '불타는 청춘'에 대해 "예전에 비해 이제는 부담 없이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됐다"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양수경은 지난 10일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불타는 청춘'에 대한 자신의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앞서 양수경은 최근 SBS '불타는 청춘' 녹화에 합류, 인천 소무의도에서 김국진, 강수지, 김완선, 최성국, 임재욱 등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양수경은 "사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서로 낯도 가리고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일이고 즐기려고 만나는 것이 별로 없다 보니 터놓고 이야기를 하기 위해 마주하는 것 역시 쉽지 않다"며 "하지만 '불타는 청춘' 녹화에 임하면서 정말 출연진과 솔직한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수경은 "'불타는 청춘'은 사실상 대본이 없는 여행 프로그램"이라고 전제하며 "녹화 때는 정말 모두가 놀기 바쁘다. 제작진이 따로 미션을 주는 것도 없다. 말 그대로 우리끼리 어디론가 놀러 가는 프로그램이다. 이렇게 이상한 방송도 없는 것 같다"고 웃었다.

양수경은 "요번에 소무의도에서 콩국수를 만들어 먹었다. 김국진이 '자기가 국수는 잘 만든다'고 자신 있게 말해 맡겼더니 국수를 무슨 죽처럼 만들고 왔다"고 당시 에피소드도 전했다. 양수경은 "김국진은 항상 녹화 때는 뭐든 적극적으로 하는 데 자기가 뭐든 다 잘한다고 말한다"고도 덧붙였다.


양수경은 이와 함께 왕년의 인기 여가수로 함께 군림했던 김완선, 강수지도 언급하며 "예전만 하더라도 개인적으로 만나 이야기를 할 수가 없었는데 이번 녹화를 통해서는 정말 편하게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양수경은 지난 1988년 가수로 데뷔, 청순한 미모와 수수한 매력의 가창력을 겸비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양수경은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그대는', '이별의 끝은 어디 있나요'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인기를 끌었다.

한편 양수경은 오는 9월 8일부터 9월 10일까지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양수경 2017 콘서트 - 초대'를 개최한다. 양수경의 이번 콘서트는 27년 만이다.
기자 프로필
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