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관리는 올바른 생활습관이 첫번째

채준 기자 / 입력 : 2017.08.14 13:03 / 조회 : 1962
  • 글자크기조절
image
류마티스관절염을 앓고 있는 손/사진제공=안산 에이스병원


중년 이후 찾아오는 관절염은 계절과 날씨를 가리지 않고 고통을 준다. 최근에는 20대도 관절염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평생을 함께 해야 할 질병으로 인식되고있다. 관절염을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관절염은 100가지 이상의 종류가 있다,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는 것은 나이가 들면서 연골이 닳아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과 몸의 면역 체계의 이상으로 생기는 염증성 관절염인 류마티스 관절염, 몸 안에 요산 대사 작용의 이상으로 관절의 연골이나 힘줄 주변에 침작되어 통증을 유발하는 통풍성 관절염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관절염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지만 안타깝게도 관절염을 예방하는 확실하고 완벽한 방법은 아직 없다. 그래서 관절염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게 하는 치료를 적절히 잘 하는 것을 예방법이라 할 수 있다. 즉 본인이 가지고 있는 위험도를 낮추고 관절염의 종류에 따라서 발생의 시점을 늦추는 과정이 필요하다. 관절염의 가족력이 있는 환자,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주의가 필요하다. 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는 조건을 잘 알고 생활 속에서 시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관절염 관리 중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이다. 류마티스 진단을 받은 경우는 반드시 담배를 끊어야 하고, 통풍이 있는 환자는 퓨린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파악하여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특히 술과 육류를 조심해야 한다. 닭고기, 소고기, 돼지고기를 포함한 육류, 그 중에서도 간과 내장에 퓨린이 많다. 또 청어, 고등어, 정어리, 꽁치 등의 등 푸른 생선이나 새우, 바다가재 등에도 퓨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반대로 통풍 환자들에게 좋은 음식으로는 쌀, 보리, 밀, 메밀과 같은 곡류와 감자, 고구마, 우유, 치즈 등의 유제품, 계란, 야채류, 김과 미역 같은 해조류, 과일, 콩 종류와 두부가 좋다.

퇴행성 관절염은 보통 무릎에 많이 발생하는데 이를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과 체중조절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 과거의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농사 등의 무리한 일을 하여 노년에 수술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스포츠 활동에 의해 연골을 다쳐 퇴행성이 일찍 발생할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무릎 내 전방십자인대나 후방십자인대가 파열된 경우 십자인대 재건수술을 받아도 나이가 들어서 관절염이 생긴다. 무릎 십자인대 수술을 하는 이유는 2차손상을 막기 위해서이다. 무릎이 빠지거나 돌아가는 불안정성이 있지만 무릎인대 파열로 덜렁거리면 허벅지뼈와 종아리뼈 안쪽과 바깥쪽 사이에 한쌍씩 있는 반월상연골판이 짓이겨져 찢어지게 된다.


image
반월상연골판은 고무처럼 쿠션 역활을 무릎 사이에서 하며 다쳤을 경우 그 기능이 줄어들게 되어 관절염 발생이 매우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운동할 때 다치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본인의 몸을 잘 알고 운동 시작 전에 몸풀기를 포함하여 적절한 트레이닝, 장비를 잘 갖추고 조심해서 운동해야 한다. 부상을 당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관절염의 확률을 줄일 수 있다

관절 척추 전문 안산 에이스병원 정재훈 원장은 “현재 관절염의 완치는 실제로 어려운 점이 많고 관절염의 기전도 완전히 밝혀져 있지 않다”며 “관절염 환자의 경우 자신의 질병을 인식하고 관절염의 진행을 최대한 늦출 수 있는 생활 습관을 갖는 게 중요하다.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미래에는 관절염의 원인과 치료의 열쇠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