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클라시코] '호날두 득점·퇴장' 레알, 바르셀로나에 3-1 완승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8.14 09:07 / 조회 : 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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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골을 터트린 후 세리머니를 하는 호날두./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가 FC바르셀로나를 꺾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레알은 14일 새벽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 노우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17-18시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차전서 3-1로 승리했다. 승리를 거둔 레알은 오는 17일 바르셀로나를 홈으로 불러들여 2차전을 치른다.

먼저 홈팀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데울로페우, 이니에스타, 이반 라키티치, 세르히오 부스케츠, 헤라르드 피케, 알레이스 비달, 호르디 알바, 움티티을 선발로 내세웠다. 골문은 테어 슈테겐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레알은 카림 벤제마와 가레스 베일을 투톱으로 내세운 가운데, 이스코, 카세미루, 토니 크로스, 코바치치, 마르셀루,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카르바할이 선발로 배체했다. 케일러 나바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양 팀은 공방전 끝에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전반을 0-0으로 마쳤고, 선제골은 후반 5분에 터졌다. 레알에게 행운의 골이 찾아왔다.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걷어내려던 피케의 발에 맞은 골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간 것이다.


레알은 후반 13분 호날두를 출격시키며 추가골을 넣고자 했다. 하지만 득점에 성공한 것은 바르셀로나였다. 후반 32분 나바스가 수아레스에게 박스안에서 파울을 범했고,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메시가 성공시키며 동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레알에는 해결사 호날두가 있었다. 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이스코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박스 바깥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다만 경기 막판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역전골을 만든 호날두가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펼쳐 경고를 받았고, 2분 뒤 헐리웃 액션으로 또 한번 경고를 받아 퇴장당한 것이다.

그러나 레알은 침착했다.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후반 45분 아센시오가 오히려 추가골을 터트리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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