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샷 2방' 제주, 강원 원정서 2-0 완승.. '5G 연속 무패-4위 수성'

평창(강원)=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8.13 20:52 / 조회 : 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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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일의 추가골이 터지자 기뻐하는 제주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 유나이티드가 강원FC 원정에서 진성욱과 김원일의 연속 헤더골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13일 오후 7시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강원FC와의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최근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를 달렸다. 13승5무7패로 승점 44점을 마크한 제주는 리그 4위를 지켰다. 리그 3위 울산(승점 46점)과의 승점 차도 2점으로 좁혔다.

반면 강원FC는 직전 라운드(vs 상주 2-1) 승리의 상승세를 잇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강원은 10승7무9패로 승점 37점과 함께 리그 6위를 유지했다. 3위 울산과의 승점 차는 9점이다.


제주는 조성환 감독대행이 지난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벤치에 앉지 못했다. 대신 박동우 코치가 벤치서 감독대행으로 경기를 지휘했다. 제주는 마그노-문상윤-진성욱(왼쪽)을 최전방에 내세웠다. 정운-권순형-이찬동-안현범이 중원을 지킨 가운데, 스리백은 오반석-권한진-김원일 순. 선발 골키퍼는 이창근이었다.

이에 맞서 최윤겸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최전방에 나니를 중심으로 안상민과 이근호(왼쪽)가 양 쪽에 섰다. 정승용-황진성-한국영-오범석이 2선에 배치됐으며 스리백은 안지호-김오규-제르손 순. 선발 골키퍼 장갑은 이범영이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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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평창 알펜시아 스타디움을 찾은 신태용 대표팀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는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초반부터 조직력을 바탕으로 강원을 가쁘게 몰아쳤다. 뜻하지 않은 상황도 맞이했다. 전반 16분 정운이 부상으로 빠지는 대신 배재우가 교체 투입됐다.

결국 제주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1분 왼쪽 측면에서 문상윤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진성욱이 노마크 상태서 헤더로 마무리해 강원의 골망을 갈랐다. 일격을 당한 강원은 만회골을 위해 반격에 나섰다. 경기도 다소 거칠었다. 전반 23분에는 강원 안상민, 25분엔 제주 이찬동이 거친 파울로 각각 경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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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욱이 선제골을 터트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은 전반 26분 한국영과 오범석이 연달아 슈팅을 날리며 공격의 활로를 개척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최전방에 있는 나니가 고립되는 모습을 보인 채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오히려 제주는 날카로운 역습으로 맞섰다. 전반 36분 강원은 안상민을 빼고 디에고를 투입했다.

전반전은 제주의 1-0 리드 상태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강원은 이근호 대신 김승용, 제주는 이찬동 대신 이동수를 각각 투입했다. 결국 후반 시작 6분 만에 제주의 추가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서 올라온 공을 김원일이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해 강원을 골망을 흔들었다.

0-2로 뒤진 강원은 후반 22분 나니 대신 문창진을 교체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이후 디에고와 김승용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으나 끝내 만회골을 넣는 데에는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제주의 2-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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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강원FC 서포터즈의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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