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vs '무도'↓...시청률 희비 土예능판도 바뀔까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7.08.13 15:17 / 조회 : 2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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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불후의 명곡'(왼쪽)과 '무한도전' 방송 화면


'불후의 명곡'과 '무한도전'이 시청률 경쟁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불후의 명곡'은 상승한 반면 '무한도전'은 하락세를 보였다.


13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는 7.0%, 9.6%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이하 동일 기준)

이는 직전 주인 지난 5일 방송분이 기록한 6.3%, 8.0%보다 상승한 수치다. 이로써 그동안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정상을 지키던 MBC '무한도전'(9.6%)과 시청률 동률을 이루며 공동 1위에 올라섰다.

반면 '무한도전'은 전주 방송분이 기록한 9.8%보다 0.2%포인트 하락한 수치를 나타냈다. 여름 휴가철로 인한 영향으로 분석되나, 세계적인 농구 스타 스테판 커리에 이어 할리우드 배우 잭 블랙의 출연에도 시청률이 떨어진 것은 다소 아쉽다는 평가다.

그만큼 '불후의 명곡'의 경우,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올랐던 점은 더욱 고무적이다.


고(故) 작사가 정두수 편으로 꾸며진 이날 '불후의 명곡'에서는 가수 봉구가 민우혁을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길구봉구 멤버인 봉구는 처음 단독으로 '불후의 명곡'에 출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의미를 더했다.

봉구의 활약에 힘입어 '불후의 명곡'은 토요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매회 꾸준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불후의 명곡'이 최근 주춤하고 있는 '무한도전'을 누르고 토요 예능 프로그램의 새 강자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종영한 SBS '주먹쥐고 뱃고동'은 4.3%, 4.8%의 시청률을 나타냈으며, 같은 날 방영한 MBC '세상의 모든 방송'은 2.2%, 2.0%, KBS 2TV '배틀트립'은 3.8%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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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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