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의 쓴소리에 응답한 함덕주의 쾌투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8.12 21:11 / 조회 : 6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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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주


지난 경기 이후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남긴 쓴소리에 함덕주가 호투로 응답했다.

두산은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7 KBO 리그' 주말 2연전첫 경기에서 선발 함덕주의 호투를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팽팽한 투수전에서 4회와 6회 점수를 뽑으며 경기를 잡아냈다. 이 승리로 두산은 2위 NC와의 차이를 0.5경기로 좁혔다.

이 경기 전까지 24경기(18선발)에 등판해 6승 7패 평균 자책점 4.18을 기록하고 있던 함덕주는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7승을 챙겼다. 2015년 기록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과 타이를 이뤘다.

함덕주는 7월 20일 문학 SK전부터 8월 1일 대구 삼성전까지 선발 3연승과 후반기 전승을 달성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였다. 하지만 함덕주에게 허리 부상이라는 변수가 발생했다.

부상 회복 이후 등판한 8월 6일 잠실 LG전에서는 4이닝 4피안타 4볼넷 3실점의 난조를 보였다. 팀은 10-3으로 승리했지만 5이닝을 채우지 못하며 승패 모두 기록하지 못했다. 이 경기 이후 김태형 감독은 함덕주에 대해 "본인 스스로 마운드 위에서 많은 점을 느꼈을 것이다. 앞으로 스스로 이겨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조언했다.

이 경기 직후 함덕주는 후반기 3연승 당시의 모습을 되찾았다. 1회와 2회 연이은 득점권 위기를 스스로 이겨낸 뒤에는 안정감 있는 피칭을 이어갔다. 특히 5회 1사 1루 상황에서 중심 타선인 나성범에게 중견수 플라이를 유도했고, 스크럭스에게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6이닝 동안 83구를 던지며 5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함덕주는 왼손 가운데 손가락에 물집이 생겨 선수 보호 차원으로 교체됐다. 투구 수는 다소 적었지만 본인의 임무를 120% 수행하며 상대 선발 해커와 NC라는 대어를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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