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주 7승' 두산, NC 완파.. 2위 0.5G차 추격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8.12 21:10 / 조회 : 8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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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7승을 챙긴 함덕주


두산 베어스가 함덕주의 호투를 앞세워 NC 다이노스와의 격차를 좁혔다.


두산은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7 KBO 리그' 주말 2연전 첫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팽팽한 투수전에서 4회와 6회 점수를 뽑으며 경기를 잡아냈다. 이 승리로 두산은 2위 NC와의 차이를 0.5경기로 좁혔다.

두산 선발 함덕주는 6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7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박건우가 2타수 2안타 1볼넷으로 맹활약했고, 결승타를 떄려낸 양의지도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화력을 더 했다.

NC 선발 에릭 해커는 6이닝 6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5패째를 당했다.

◆ 선발 라인업


- 두산 : 최주환(2루수)-류지혁(유격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에반스(1루수)-양의지(포수)-정진호(우익수)-오재일(지명타자)-허경민(3루수). 선발 투수는 좌완 함덕주.

- NC : 이종욱(중견수)-박민우(2루수)-나성범(우익수)-스크럭스(1루수)-모창민(지명타자)-박석민(3루수)-권희동(좌익수)-손시헌(유격수)-김태군(포수). 선발 투수는 우완 에릭 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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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 타점을 뽑아낸 양의지(오른쪽)


◆ 팽팽한 투수전의 균형을 먼저 깬 두산

양의지의 선제 적시타

선취점은 두산이 냈다. 선두 타자 박건우가 좌측 담장을 맞히는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려내며 기회를 잡았다. 후속 김재환이 중견수 플라이를 쳤고, 그 사이 2루 주자 박건우는 태그업으로 3루까지 갔다. 다음 에반스의 삼진 이후 양의지가 투수 옆을 지나는 중전 적시타로 1-0을 만들었다.

◆ 6회 2점을 추가하며 달아난 두산

에반스·정진호의 적시타

두산은 6회말 2점을 추가했다. 선두 류지혁이 볼넷으로 출루한 다음 박건우가 우전 안타를 치며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김재환 타석에서 폭투까지 나와 무사 2,3루가 됐고, 김재환이 고의4구를 얻었다. 후속 에반스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양의지의 3루 땅볼로 홈과 3루로 향하던 주자가 아웃됐지만 2사 1,2루에서 정진호가 중전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 이후 추가 점수를 허용하지 않은 두산

마무리 이용찬, 1이닝 무실점.. 17세이브

3-0으로 앞선 두산은 이후 실점하지 않았다. 7회부터 불펜 투수들을 투입했다. 김명신(⅔이닝), 이현승(⅓이닝), 김강률(1이닝)이 8회까지 막아냈고, 9회초 마무리 이용찬이 등판했다. 이용찬은 선두 모창민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후속 박석민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3루로 향하던 모창민을 아웃시켰다. 다음 권희동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으며 1사 2,3루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잡아내며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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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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