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물집' 함덕주, 6이닝 6K 무실점 쾌투..'7승 요건'

잠실=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8.12 20:21 / 조회 : 5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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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주


두산 베어스 함덕주가 6이닝 무실점의 쾌투로 시즌 7승 요건을 갖췄다.


함덕주는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7 KBO 리그' 주말 2연전 가운데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선보였다. 투구 수는 83개.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가며 시즌 7승 조건도 갖췄다.

함덕주는 1회초 위기를 스스로 넘겼다. 선두 이종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박민우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여기서 나성범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스크럭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2사 1,2루 상황에서 모창민에게 유격수 뜬공을 유도하며 실점 없이 끝냈다.

2회초에도 함덕주는 스스로 위기를 이겨냈다. 박석민과 권희동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다음 손시헌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가 되자 김태군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다음 이종욱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에 돌입하자 함덕주는 안정감을 찾았다. 선두 박민우를 3구삼진으로 처리했지만 나성범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듯 했다. 하지만 후속 스크럭스와 모창민을 모두 뜬공으로 잡아냈다.


함덕주는 4회초 박석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권희동까지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2아웃을 손쉽게 잡았다. 이후 손시헌을 중전 안타로 내보냈지만 김태군을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 시켰다.

5회초 함덕주는 선두 이종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후속 박민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그다음 나성범에게 중견수 플라이를 유도했고, 스크럭스에게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6회초에도 함덕주의 기세는 여전했다. 모창민을 2루 플라이로 돌려세운 함덕주는 박석민과 권희동에게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함덕주는 왼쪽 가운데 손가락에 물집이 잡혀 7회 시작과 동시에 김명신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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